분류 전체보기 (1383)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규보 우물 속의 달 井中月 우물속의 달 이규보 李奎報 1168(고려 의종22) ~ 1241(고려 고종28) 山僧貪月色 산에 사는 중이 달빛을 탐해 幷汲一甁中 물 긷는 병에 달까지 길었네. 到寺方應覺 절에 가면 응당 알게 될거야 甁傾月亦空 물 쏟으면 달도 없어지는 걸. 이규보 농부를 대신하여 代農夫 농부를 대신하여 이규보(李奎報) 대우서화복묘중 帶雨鋤禾伏畝中 논 바닥에 엎드려 비 맞으며 김을 매니 형용추흑기인용 形容醜黑豈人容 그 모습 흙투성이 어찌 사람 모습이랴. 왕손공자휴경모 王孫公子休輕侮 왕손 공자들아 농부를 멸시 마소 부귀호사출자농 富貴豪奢出自농 .. 윤추 귀먹으니 편하구나 귀먹으니 편하구나 윤추(尹推) 1632(인조10)~1707(숙종33) * 내가 성격이 거칠고 말이 많아서 늘 이것을 고치려 했으나 못 고치고 있었는데 귀가 먹은 뒤로는 저절로 말없는 사람이 되었다.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이에 시 두 수를 지어 자신을 조롱한다. 言寡方知自耳聾 내가 말이 왜 줄었.. 윤기 종이 창에 시를 한 수 적으며 종이 창에 시를 한 수 적으며 윤기(尹心+耆) 1741(영조17)~ 1826(순조26) 得詩題紙窓 시 한 수 떠올라 종이 창에 적으니 紙破詩亦破 종이가 찢어지면 시도 없어지겠지 詩好人應傳 시가 좋으면 사람들 입으로 전할거고 詩惡人應唾 시가 나쁘면 사람들 퇴퇴 침뱉을 거야 人傳破何傷 전해진다면 .. 유몽인 비 그치고 비 그치고 雨過 유몽인 (柳夢寅) 1559(명종14)~1623(인조1) 지고 남은 꽃잎은 바람이 필요없지 殘蘂不須風 기운 연잎은 물방울을 굴리네. 기荷難受露 거미줄엔 물 구슬 반짝이고 蛛絲餘幾珠 저녁 해그름 산뜻한 남산 봉우리. 送爽南峰暮 양팽손 그냥 한번 읊어보다 偶吟 그냥 한번 읊어보다. 학포(學圃) 양팽손(梁彭孫) 1488년-1545년 不識騎牛好(불식기우호) 今因無馬知(금인무마지) 夕陽芳草路(석양방초로) 春日共遲遲(춘일공지지) 소 타는 즐거움 몰랐는데 말이 없으니 이제 알겠네. 봄풀 향기로운 저녁 들길에 지는 해도 함께 느릿느릿.. 안정복 구름과 산 雲山吟 구름과 산 순암(順菴) 안정복(安鼎福) 1712~1791 백운유기멸 白雲有起滅 흰 구름은 일어났다 사라졌다 하지만 청산무개시 靑山無改時 푸른 산이야 모습 바꿀 때가 없지 변천비소귀 變遷非所貴 이리저리 변하는 건 좋은 게 아니야 특립사위기 特立斯爲奇 우뚝한 그 모습이 아름다운 .. 안방준 입을 경계하는 글 口箴 입을 경계하는 글 안방준 安邦俊 1573(선조6)~1654(효종5) 言而言 말해야 할 때에는 말하고 不言而不言 말해서는 안 될 때에는 말하지 말라. 言而不言不可 말해야 할 때에 말 안 해도 안 되고 不言而言亦不可 말해서는 안 될 때에 말해서도 안 된다. 口乎口乎 입아, 입아, 如是而已 그렇.. 이전 1 ··· 87 88 89 90 91 92 93 ··· 17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