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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삼시세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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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리 저녁에 코다리가 나왔다. 날마다, 매끼니마다 잔치다, 매콤하면서 연한 살이 너무 맛있다. 왕년에 속초 위 아야진에서 해안 군대생활할때 1톤 사과 장사가 코다리와 물물교환하면서 코다리차로 변하던 생각이 난다. 맛있다.~ 양미리도 맛있다~
볶음밥 일품 볶음밥을 먹었다. 중국집 볶임밥이 울고갈 맛이다. 피망,맛살,기타 새우 등등 재료도 충실하고 보기도 좋고 맛도 있다. 식용류를 두른 후라이판을 조금 태워야 불맛이나는 볶음밥이 탄생한단다. 조금씩 살이 찌는 분위기다. 먹고 올팍 산책가자~
잡채 나는 잡채에 대한 편견이 있다. 무슨 생일날이든지 특별한 날 먹는 음식으로만 알고 좋아서 많이 먹었다. 오늘 아침 집사람이 어제 생일집에서 정성스럽게 차린 전,잡채,미역국,각종 나물을가져와서 아침상에 내놨다. 아침이지만 정말 맛있다. 그런데 아뿔싸 오늘 점심에 주방이..
오삼불고기 어제 저녁으로 만들어 주신 오삼불고기. 입안에 들어가자 마자 바다내음인 오징어와 육지 돼지삼겹살의 만남을 매콤하면서 맛있다. 비벼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다. 근데 삼겸살이 너무 얇게 짤라져서 식감은 조금 떨어지지만 아무튼 맛있다. 예전에 지산콘도내 음식점 ..
골뱅이무침 & 사리 오늘 간만에 낮에는 초봄같이 화창한 날씨가 이어진다. 올팍에도 나와 같은 산책객이 일요일이고 따뜻해서 그런지 엄청많이 걷고,뛰고, 자전거 타고,스케이트 타고, 등등 북적북적하다. 늦은 점심으로 골뱅이 무침과 사리가 나왔다. 을지로,생맥주,노가리 등등 관련어가 생각난다..
부드러운 오므라이스 새해 첫 점심으로 오므라이스가 나왔다. 생김새 자체가 볶음밥을 감싸고 있는 계란의 세련된 모양에서 우월감을 자랑한다. 한입 넣는 순간 스스로 녹아 내린다. 이 보다 쉬운게 없다는 찬모님 말씀에 우리는 모두 투정어린 야유를 보낸다. 정말 맛있는 새해 첫 오므라이스 점심이..
뼈다귀탕 찬바람이 불면 생각나는 뼈다귀감자탕, 오늘 저녁 우리 이모님이 실력 발휘하신다. 얼큰하고 걸죽한 국물에다가 뜯어먹을게 많은 뼈다귀 고기, 그리고 푹 삶아진 시래기 등 이렇게 세박자가 딱 맞아 떨어진 뼈다귀 감자탕이 가스레인지 위에서 펄펄 끓는데 정말 맛있다. 이 음식..
야키 짬뽕 찬모님이 실력발휘 하신다. 해물에다가 갖은 양념, 굴소스.... 불맛에서 우러 나오는 야끼 짬뽕 별미다. 특히 배추잎 맛에 포인트. 다들 좋아한다. 날마다 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