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1383)
비 맞으며 심은 고추 5/6,7 토.일요일 원래 고추심기로 한 날짜. 아침 일찍 전날 봐온 시장음식을 트렁크에 싣고 비를 뚫고 출발. 아버지는 반갑게 맞이하신다. 가지고간 우족사골을 고고,사간 열무김치에,집사람이 해준 짱아찌 맛이 좋고 또한 제주흑돼지 구이로 맛있게 아침식사. 그런데 비는 계속오니 개점휴업. 내내 비가 오니 고추 심는것은 잊고 맥주나 먹으면서 어슬렁어슬렁. 일요일 아침에도 비가 계속 온다. 그냥 서울 올라가려다가 그래도 오기 발동하여 우의상의 입고 아버지와 200포기 고추를 심었다. 물론 아버지가 구멍 뚫어놓으셨고 물까지 준데다가 마침 비가 오니 금상첨화. 약간 주춤한 사이에 돈나물,부추, 머위대,치나물 등 바리바리 싸서 서울로 올라오니 드디어 3일간의 비행진(?)은 끝나고 햇빛만 쨍쨍. 하필 그 비오는날 골..
가야산 호랑이를 만나다 성철스님과의 인연 이야기 법전스님 외(2006) 성철스님(1912~1993) 산청 출생. 과의 인연이 생전에 큰 인연이 인생의 커다란 기억으로 자리잡고 있는분들 이야기다. 기존에 나와 있는 원택스님이 쓰신 ㅡ성철스님 시봉이야기ㅡ와도 연관. 이야기 흐름이 유지된다. 떠나신지 한참됬지만 성철스님을 우리 곁에 다시 모셔서 훈훈한 체취와 엄한 가르침과 자신과의 특별 인연을 읽어 보는것도 재미다. 법전스님 일타스님 지환스님 박경훈 김천진성 흥선스님 원소스님 현승훈 남자비심 장성욱 김선근
하남 검단산(657m) 산행 이틀 연속 흐리고 비가 온 연후이자 근로자의 날 인 5/1 하남에 있는 검단산을 다녀왔다. 보통의 코스라면 애니메이션고등학교 에서 시작해서 출발하는게 일반적인데 오늘 산곡초등학교에서 출발해서 정상 가서 애니메이션 고등학교로 돌아왔다 봄날은 간다 라는 말이 있듯이 화려한 꽃들도 이미 지고 있고 신록으로 옷을 갈아 입는 중이다. 정상에 올라가니 이전에 많이 왔을때와 달리 팔당댐과 양수리 두물머리 등 남한강과 북한강의 합류점이 선명하게 보인다. 비도 와 줬고 바람도 불어줘서 그런지 산야가 깨끗해서 너무 기분 좋다. 내려오면서 바라 본 검단산의 푸르른 산야가 모나지 않고 두리뭉실한 너그러운 산이라 생각되어진다. 가지고간 시원했던 캔맥주가 조금은 미지극했지만 정상에서의 약간 센 바람의 의미를 이해할만 하다 너무 ..
불암산 사찰 학도암(鶴到菴) 불암산 다녀오면서 다녀온 학도암. 예전에 불암산 다녀올때 항상 불암사 쪽으로 하산 하였으나 오늘 학도암으로 내려왔다. 학도암(네이버출처) 서울특별시 노원구 불암산(佛巖山)에 있는 조선후기 무공이 창건한 암자. 학도암(鶴到庵)은 조선 후기인 1624년(인조 2) 무공(無空)이 불암산의 한 암자를 지금의 자리로 옮겨와 창건한 사찰이다. 초기의 사찰 명칭은 알 수 없지만 전하는 말에 따르면 절 주위의 불암산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서 학이 이곳에 날아와 노닐었다고 하여 학도암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1878년(고종 15) 벽운(碧雲)이 중창하였다. 일제강점기인 1922년 성담(聖曇)이 주지로 있을 때 산림 10여 정보(町步)를 매입하여 절을 확장하였다. 1950년의 6·25전쟁 때 절이 소실되었고, 이것을 1..
불암산(508m) 등산 황사로 뿌였고, 조금 흐린 날씨인 평일이지만 오늘도 산으로 달려갔다. 산의 높이는 높지 않지만 산세가 암릉으로 이루어졌고 수려하면서 수락산과 이어지는 축을 가지고 있어 수도권 시민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상계역ㅡ정암사 ㅡ정상(508m)ㅡ 불암산성 ㅡ학도암ㅡ화랑대역. 약 7km. 놀멍쉬멍 3시간 소요. 거북바위 등 여러 멋진바위가 있고 앞뒤의 서울 진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주변에 육사,삼육대,서울여대 등 이 있다.
잠못드는밤 백석의 시를 생각하며 잠 못 드는밤 백석의 시를 생각하며 김상욱 시 에세이(2020) 김상욱 저자소개 김상욱 부산 출생.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및 동대학원 졸업. 시와 소설, 아동문학, 문학교육에 관해 공부하고 있다. 쓴 책으로는 『시의 길을 여는 새벽별 하나』, 『시의 숲에서 세상을 읽다』, 『빛깔이 있는 현대시 교실』, 『국어 교과서 시에 눈뜨다』, 『다시 쓰는 문학 에세이』 등이 있다. 백석과 함께한 일주일 끝이 너무도 허전해서 다시 잡은 백석 관련 책 한권. 타이틀 시를 문학을 백석을 좋아하는 외롭고 높고 쓸쓸한 그대에게. 사슴,사슴 이후,북방에서,북방에 남아. 이렇게 4편으로 나누어서 백석 시에 대한 생각,본인의 에세이를 물흐르듯이 소개하고 감정이입을 통한 독자와의 소통을 이루고 있다. 백석 시에 대한 디테..
시인 백석3 산골로 가자, 세상을 업고 백석탄생 100주년 기념판 시인 백석 송준 지음(2012) 19세 최연소의 나이로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문단에 화려하게 데뷔한 고독한 천재 시인 백석. 이 책은 그의 일대기를 다룬 평전이다. 백석의 삶을 전체적으로, 본격적으로 들여다 본 이 평전은 전 3권과 백석 시 전집으로 구성했으며, 알려지지 않은 북한에서의 구체적 삶을 살펴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깜찍한 여우와 어진 물오리’ ‘계월향 사당’ ‘감자’ ‘우레기’ ‘굴’ 등의 작품과 더불어 ‘기린’ ‘산양’ ‘멧돼지’ ‘강가루’ 등 삽화에 이르기까지 처음 공개되는 백석의 창작물을 샅샅이 만나볼 수 있다. 이 책에는 그 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북한에서의 백석의 행적이 총체적으로 복원된다 제7부 ㅡ시인의 재기 그래도 문학..
시인 백석2 만인의 연인,쓸쓸한 영혼. 백석 탄생 100주년 기념판 시인 백석2 송준 지음(2012) 제4부 ㅡ시인의 절망 침묵을 깨다,나와,나타샤와 흰당나귀, 그해는 쓸쓸했네,시의 샘.고향, 제5부 ㅡ시인의 가난 시대의 혼란속에서,짚신 신고다니는 시인,친구들,북방으로. 제6부 ㅡ시인의 허무 은둔,다시 잉걸처럼,고독을 마주하다, 남은자들의 그리움, 부록1. 총3권중 본 제2권에서는 백석과 교류가 많았던 여류문인들 즉 노천명,모윤숙,최정희 등 사이의 관계, ‘자야’의 실체 등 충실한 자료를 바탕으로 기존에 알려졌던 사실들을 새롭게 살피고 있다. 백석의 지인 정현웅, 허준, 김문집, 임화, 정지용, 김종한, 오장환 등 우리 문학계 보석들의 글과 풍모, 문단 뒷풍경에 이르기까지 생생하게 엿볼 수 있다. 백석 시 가운데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