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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백석 시인 백석 가난한 내가,사슴을 안고1. 송준 지음(2012) 백석 탄생 100주년 기념판 1930년대 우리 시문학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분단 이후의 문학사에서 부당하게 매몰당한 백석 시인의 전집. 1988년 월북작가 해금 조치 이후로는 대한민국 국민과 또한 시인들에게 김수영 시인과 더불어 가장 사랑받는 시인이 되는 행복을 누리기도 했다. 여느 월북작가의 작품보다 백석의 시가 한결 친숙하게 읽히는 까닭은 질펀한 향토어의 서정과 아름다움에 있다. 고향으로 돌아갔기 때문에 월북이 아니라는 설도 있다. 제1부ㅡ시인의 탄생 시인의고향,오산학교,일본유학, 조선일보 시절 제2부 ㅡ시인의 불꽃 막역지간 허준,창작의 불꽃,시집(사슴) 교편을 잡다, 제3부 ㅡ시인의 사랑 문단의 찬사,다시 통영으로, 사랑하..
4.19 민주묘지 방문 오늘 우이동 북한산을 산행하면서 수유리에 있는 4.19 민주묘지도 다녀왔다. 몇년전 국립공원 도봉산입구에 있는 김수영 시비(詩碑)를 우연히 보고 최근에 생각이나 김수영에 관한 시를 읽어보고, 전집1.2권을 읽고, 쌍문동 김수영 문학관에 가서 구경도 하고, 김수영에게 인생에서 큰 영향을 미친 4.19 의거(민주화)에 관해 생각하다가 마침 4월19일이 다가오는 바 이번 기회 아주오래 전 대학생때 다녀온 수유리를 아주 기쁜 마음으로 다녀왔다. 1960년 4월19일 부정,독재에 항거해 싸우다 희생된 분들이 잠드신 매우 성스러운 곳이고 1997년도에 성역화 사업 후 국립묘지로 승격이 되었다. 묘역,참배로,유영봉안소,기념관과 기념탑 등 경건한 마음으로 다녀왔다.
북한산 영봉(604m) 등산 어제 오후까지 봄비가 내리더니 오늘 아침에는 온도가 낮아지면서 비는 그치고 맑겠다는 예보다. 내일 할일도 많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북한산 영봉코스를 등산 했다. 비에 산야가 조금 마른 시간을 택해 11시경에 도선사 사찰을 한바퀴 돌고 점심공양도 먹고 출발. 백운대 갈때 지나가는 하루재에서 우측으로 올라가니 바위들이 즐비, 약10여분 경사가 급해지다가 바로 멋진 영봉이 나타난다. 인수봉이 코앞에 보이고 장관이다. 서울시내,잠실타워도 잘 보인다. 밑으로 내려가면서도 간간이 좋은 경치를 계속 제공한다. 우이역ㅡ하루재ㅡ영봉ㅡ육모정공원 ㅡ우이령합류길 ㅡ우이역 원점회귀. 약3시간 ㅡ절구경 포함/6km.
김수영 전집 2 ㅡ산문 김수영 전집 2 ㅡ산문 김수영 전집1에 이은 전집2 산문 이영준 엮음(2018) 김수영은 자유의 시인이자 자기검열을 몰랐던 돌직구의 산문가로 소개되고, 700페이지를 넘기는 책 속에는 여러 산문등 이 담겨졌다. 1부 ㅡ일상과 현실 2부 ㅡ창작과 사회의 자유 3부 ㅡ시론과 문학관 4부 ㅡ詩作노트 5부 ㅡ시평 6부 ㅡ일기 抄 (편지.후기) 7부 ㅡ의용군(미완성 장편소설) 기타 ㅡ부록,번역목록,작가연보. 내가 겪은 포로생활로 시작하는 1부 일상과 현실 ㅡ에서는 우리가 궁금했던 일상 부분이 여과 없이 써내려졌다. 포로,석방,여배우와의 사랑,취미, 현기증,가난,반성,養鷄.김이석, 토끼,박인환,금성라디오,동대문, 아내 등 50편 2부 창작과 사회의 자유ㅡ에서는 생명,책형대,자유,창작,양키,방송국, 문단추천제 폐지,..
김수영 문학관 방문 평소 존경하는 김수영시인 자취찾아 도봉구 쌍문동에 위치한 김수영 문학관에 다녀왔다. 1.2층에 전시장이 있고 깔끔하다. 책에서 봤던 김수영 인물사진,소품, 서재가 그대로 재현 되었다. 만년필과 의자 뒤에 있는 액자 글귀 네자(상주사심常住死心)가 인상깊다. 유명인의 해석을 보니ㅡ 죽음이 면전에 있음을 의식하고, 선구적인 결단을 통해서 본래적인 ‘자신’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다. 죽음 앞에서 비치는 삶, 그것이 존재의 참된 본질이라고…. 김수영 시인의 ‘상주사심’은 이러한 생각을 표현한 게 아닐까.ㅡ 한문은 물론이고 영어,일어에도 능통 하셔서 번역일도 오래하셨다는 산문을 읽었는데 원고지에 썼다지우고 다시쓴 육필 빛바랜 원고지가 왠지 정이 간다. 아무튼 기존 시인과 많이 다른 면이 모더니스트에서 4.19를 거치..
철마산(711m) 등산 완전한 봄날, 25도가 넘는 봄 토요일. 진접에 위치하고 철,쇠붙이와 유관한 철마산에 다녀왔다 (철광 등이 주변에 있는듯 하다) 천마산과 주금산과도 이웃한 철마산은 4호선이 연장되서 진접역 개통으로 오지 산에서 친근한 산으로 거듭난다. 천천히 힘들어지는 산,은근히 힘든 산, 정직한 산 등등으로 불리우고 스펀치 같은 육산(肉山)으로 친화력 있다. 봄날 진달래가 만발해서 일부러 강화쪽 고려산을 가볼 필요가 없다시피 만큼 진달래 만발하여 평생 볼 진달래 꽃을 오늘에 다본듯하다. 서울근교에 아주 멋진 산 강추. 진접역 ㅡ목표봉 ㅡ정상(711m)ㅡ 오남저수지ㅡ진접역 총 약9km.. 3시간 반 소요.
김수영을 위하여 우리인문학ㅡ김수영을 위하여(2013) 강신주 지음. 경찰에게는 한마디도 못하면서 갈비탕주인에게만 고래고래 소리치는 내가 비겁해서 서럽고,사랑하지 않는 마누라와 자식을 핑게로 함께 살아서 서럽고,월급주는 이에게 바른소리 한번 못하고 굽신거려서 서럽고,바라는게 있어서 비쩍마른 가을 거미처럼 늙어가는 내가 서럽다. 김수영이 느낀 서러움이다. 우리네 생활인이 겪은 설움과 같다. 같은 서러움이지만 다른 서러움이다. 우리는 서러워서 자본 神,종교神, 권력神에 기대지만,김수영은 자신에게 기댔다. 그리고 시를 썼다. 시는 자유고,혁명이고,그 자신 이었으니까. 김수영은 사회주의자도,모더니스트도 아니다.저 자율 바랐다. 자유에는 이념이 없다. 오직 사람뿐이다.(편집자의 말) ㅡ의자가 많아서 걸린다1968 ㅡ풀 1968 ㅡ..
김수영 전집1 ㅡ 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서울 종로출생 1921~1968) 현실 참여 시인으로 유명한 김수영. 김수영 전집을 예전에 읽어본듯 하지만 가물가물하다.(1981 출간) 한자를 한글로 바꾸고 개정판이 나오고 다시 시와 산문의 새로운 작품이 추가되고 3판 출간(2018) 그의 유명시가 수록되었고 미완성초고도 말미에 작품연보와 함께 실렸다. 도봉산 초입에 날이 더워서 옷을 얇게 추스리는데 김수영 기념비가 그의 대표작 ㅡ풀 ㅡ과 같이 새겨 있는걸 본 순간 바로 다시 김수영을 찾아 보겠다고 했는데 이제사 전집1.2 권을 빌려서 그를 만난다. 강북구 어디엔가 김수영기념관이 있다하니 읽고나서 꼭 한번 찾아가고 싶다. 엮은이 ㅡ이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