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내에 볼일도 있고 해서 일부러 이른시간 간만에 남산을 걷기로 했다.
일찌감치 회현동에 볼일을 보고서 바로 을지로부터 걸었다.
을지로4가.중부시장.앰배서더.장충체육관.장충단공원.동국대 정각원.남산순환도로.남산타워.서울성곽.국립극장.
아침부터 날씨가 마치 곧 눈이 올것만 같이 조금은 흐리지만 걷기에는 그만이다.
서울에 많고 많은 볼것이 있지만 남산 또한 볼거리가 너무 많다.
계단 오르는 중에 만난 내 딸같은 새내기 중국소녀들에게 한국을 설명하기엔 내가 너무 벅찬감을 다시 느낀다.
부지런히 역사. 세계.지리 공부 많이 해야겠다.
일상의 일을 일찍 마치고 덤으로 얻는 나만의 휴식이 정말 달콤하다.
※트레킹 일지
- 일시 : 2014년 12월12일(금요일)- 날씨 흐림
- 코스 : 남산일대 (약7km. 3.5시간)
- 인원 : 혼자
중부시장이 완전히 새롭게 바뀌었네요.
동국대 후문 앞 추억의 장소(예전 삼통치킨)
추억의 대학문화원- 1985년 대학봉사 동아리 활동 (가평 목동초등학교)오리엔테이션 장소
추억의 앰배서더호텔(예전 이름- 장충호텔?)
최고의 족발집도 추억 속 장소
장충체육관이 리모델링이 거의 끝나서 내년부터 재개장 한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네요.
장충단 공원 - 민족의 아픔을 함께 해온 역사적인 공간이다
수표교(水標橋)
원래 이 다리는 청계천 위에 놓여 있었는데, 1959년 청계천 복개공사 때 장충단 공원 입구로 옮겨졌다.
일성 이준 열사 동상
영국 정부가 영일동맹을 강화하고 일본이 한국 정부의 주권을 강탈할 음모를 획책하자 이를 개탄하여 1905년 5월 12일
서른한살의 젊은 외교관이었던 이한응열사가 런던에서 음독자살하였다..
을사늑약 전후 순국1호인 이한응열사의 유지를 본받아야겠다(안내판 필요)
동국대학교 내에 위치한 정각원
남산걷기 조망대에서 바라 본 서울시내 모습
제법 차가운 날씨에도 운동하시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어느새 남산 계곡에는 물이 얼었네요
와룡묘- 중국 삼국시대 당시의 정치가였던 제갈공명을 모시는 사당이다
남산 타워
서울 성곽방향으로 하산
정말 멋진 문화 유산- 서울 성곽
하산완료- 국립극장
오전애 볼일을 미리 보고 호젓하게 다녀 온 남산걷기.
말이 트레킹이지 결국은 예전의 추억을 더듬고 말았네요.
그래서 나이들면 추억을 먹고 산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상쾌했던 남산걷기.
오늘 눈이 많이 온다는데 좋은세상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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