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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순례

갑오년 정월 대보름날 조계사

 

갑오년 정월 대보름날.(2014년 2월13일)

시내에 볼일이 있어서 점심 후 2시경에 잠깐 들른 조계종 총본산인 종로의 조계사.

막 대보름날 행사가 끝나서인지 인파가 몰려나간 자리에 행사업체에서 의자와 행사용품을 정리하고 있다.

많은 인파의 목소리엔 중국 관광객인 듯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특히 많이 난다.

고색창연한 대웅전에는 발디딜 틈도 없이 사람들이 앉아있거나 서있고, 또한  천수경의 장엄함이 울려 퍼지고

철도파업때 조합의 우두머리가 피신하였다는 옆 전각 극락전엔 조용히 기도하시는 분으로 가득차 있다.

나도 대웅전엔 이 시간임에도 들어갈 수가 없어서 극락전에서 조용히 기도한다.

 

도대체 이 많은 사람들은 무엇을 위하여, 누구를 위하여  기도하는 걸까?

아니 나부터 왜 기도했는가?

 

참으로 어려운 질문을 자신에게 하고도 못 푸는 어려운 문제입니다.

갑오년 새해부터 모두 일이 잘 풀렸으면 합니다.

 

 

 

 

 

 

 

 

 

 

 

 

 

 

 

 

 

 

 

 

 

 

 

 

 

 

 

 

 

 

 

 

 

 

 

 

 

 

 

 

 

 

 

 

 

 

 

 

 

 

 

 

 

 

 

 

 

 

 

 

 

 

 

 

 

 

 

 

 

 

 

 

 

 

 

 

 

 

 

 

 

 

 

 

 

충무로쪽에 볼일 보러갔다가 잠깐 들른 조계사.

언제 가봐도 늘 많은 신도,관광객으로 넘쳐난다.

오늘 특히 대보름날이라 그런것 같다.

좋은 갑오년 한해가 되었으면 하고 부처님께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