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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순례

서울 안암동 개운사(開運寺)-우리나라 불교개혁의 근원지

 

일요일 아침 그간 가고 싶었지만 일요일 등 공휴일에만 개장하는 청량리 근방의 홍릉수목원을 가고자 길을 나섰다.

마침 고대 앞의 거래처에 볼일도 있고 해서 겸사겸사 가면서 유명하다는 개운사(開運寺)를 즉석에서 모바일 검색해봤더니

근방인 관계로 얼른 발걸음을 돌려서 역사적인 고찰 개운사에 도착하였습니다.(2013년10월20일)

고려대와 가까이에 있는 이 사찰은 지역 생활거주지와 이웃담을 하고 있으며 운치있는 기운을 가지고 찾아오는 나그네를

그윽히 내려다 보는 인자함을 위치하고 있는 사찰 같아 보였습니다.

마침 일요일 이른시간이라 사시불공은 조금 이르지만 신도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고 있었습니다.

 

 

 

 

※개운사(開運寺)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조계사의 말사이다. 1396년(태조 5) 무학(無學)이 현재 위치의 근처에 창건하여 영도사(永導寺)라고 하였으며,

1779년(정조 3) 정조의 후궁인 홍빈(洪嬪)의 묘 명인원(明仁園)이 절 옆에 들어서자 인파(仁波)가 지금의 자리로 옮기고 개운사라 개명하였다.

1873년(고종 10) 명부전을, 1880년 이벽송(李碧松)이 대웅전을 중건하였다.

1912년 일제의 사찰령 시행에 따라 봉은사의 수반말사(首班末寺)로 지정되었고 김현암(金玄庵)이 제1대 주지로 부임하였다.

1926년 김동봉(金東峰)이 강원을 개설하였고 1929년 권범운(權梵雲)·신영산(申靈山)이 독성전을 중건하였다.

1932년 이벽봉(李碧峰)이 노전을 짓고, 1935년 권범운이 칠성각을 지었다.

1980년 이전에는 조계종종정의 정통성을 내세우면서 총무원이라는 간판을 걸었고, 1993년 대웅전을 새로 지었다.

현재 경내에는 1981년 이전해온 승려들의 교육기관인 중앙승가대학(中央僧伽大學)을 비롯하여, 대웅전·지장전(地藏殿)·칠성전·독성각(獨聖閣)·

종각·선방(禪房)·자비관 등이 있다.

그 가운데 선방은 서울근교에서 가장 큰 규모이며, 대각루(大覺樓)라는 명필 현판이 걸려 있다.

산내 암자로는 동쪽 200m 지점에 대원암(大圓庵)과 칠성암이 있다.

1845년(헌종 11) 우기(祐祈)가 창건한 대원암은 근대의 고승인 박한영(朴漢永)이 불교전문강원을 개설하여 불교계 석학들을 배출하였고,

1970년대에는 선사 탄허(呑虛)가 주석하면서 역경사업에 종사한 곳이기도 하다.  (자료인용)

 

 

 

개운사 일주문

 

 

 

 

 

 

입구 우측의 각 신도 공덕비

 

 

 

 

 

 

 

 

앞의 커다란 공터(주차장)을 거쳐 계단으로 향합니다

주차장 왼쪽에는 1998년까지 승가대학으로 사용되다 김포로 이사한 승가대학으로 쓰이던 건물이 보존되어 있음

 

 

 

 

 

 

관음석불이 맞아주십니다

 

 

 

 

 

 

 

관음석불 옆의 3층석탑

 

 

 

 

 

 

 

범종각을 거쳐 본당으로 가는 나무터널- 터널 좌우가 아름다운 화원이다

 

 

 

 

 

 

 

사찰 선방 - 대각루

 

 

 

 

 

 

 

사찰 선방 - 석수노지

 

 

 

 

 

 

 

 

범종각

 

 

 

 

 

 

 

개운사 대웅전

 

 

 

 

 

 

 

 

 

개운사 미타전

목조아미타여래좌상(보물제1649호), 복장의 전적은 보물제1650호로 지정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및 발원문 - 보물지정  : 2010년4월(고려시대)-보물 제1649호

복장 전적(腹藏典籍)            -   보물지정   : 2010년4월(9-13세기)-보물 제1650호

 

 

 

 

※보물 지정 이전의 자료 인용

 

 

 

 

 

 

사찰 선방에 걸린 편액들 - 사해백련

1925년 이집천(李集仟)이 쓴 사해백련(四海白蓮)

법화경에 나오는 말로서 깨닳음의 지혜라는 뜻

 

 

 

 

 

 

 

사찰 선방에 걸린 편액들 - 개운사(서화가인 죽농(竹濃) 안순환(安淳煥) 작품

 

 

 

 

 

 

 

 

사찰 선방에 걸린 편액들 - 분타리향

1916년 해사(海士)  김성근(金聲根 1835-1919) 씀.  분타리향(芬陀利鄕)-흰 연꽃이 피어있는 마을의 뜻

 

 

 

 

 

 

개운사 명부전

 

 

 

 

 

 

 

 

 

개운사 산령각,금륜전,천태각 - 한지붕세가족

산신과 칠성불, 나반존자상이 있고 그 뒤로 산신탱과 칠성탱, 독성탱 등 불화가 모셔져 있다.

 

 

 

 

 

 

 

 

가지런한 장독대

 

 

 

 

 

 

 

 

피어나기 직전의 아름다운 연꽃

 

 

 

 

 

 

 

 

 

 

 

 

 

가다보니 우연히 불교개혁의 근원지인 개운사.

산중에 있던 사찰답게 절 전체가 바위 위에 있는 모양새라 건물도 바위 위에 한 채, 더 높은 바위 위에 한 채 형식으로 구성돼 있어 멋있다.

옛날 불교계의 교육도량이었다는 말과 어울리지 않게 사찰은 소박했다

개운사에서 제일 아름다운 건물은 단연 삼성각이라 생각합니다.

고려대와 가깝기 때문에 점심시간에 방문하는 학생들도 많이 있다합니다.

다시 기회가 되면 찾아가고 싶은 절 중에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