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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레킹)

봄이 오는 서울 인왕산 & 기차바위,선바위,국사당(國師堂)

 

 

아침-오전 산행 나흘째

오늘은 청와대 인근에 있는 유사 깊은 인왕산(仁王山)에 다녀왔습니다.

3호선  홍제역에서 시작한 산행은 아파트 너머의 벽화가 그려져서  외롭지만은 않은 벽화마을 -개미마을과

멋진 명물 기차바위와  인왕산 정상을 거쳐 선바위,국사당(國師堂)쪽으로 하산하였습니다.

인왕산 자체가 영험있는 산이라 알려지고 유명한 서울 성곽과도 연결되어서 이른 시간에도 불구 많은 시민들이

등산을 즐기시고 있고 마침 봄바람도 불어와 좋은 산행이었습니다.

서울에서 전망 좋기로는 역시 인왕산입니다 - 그것도 서울 최중심의 도심을 보기는.

내려오는 길에 일제가 강제로 남산에서 옮겼다는 국사당과 영험있는 선바위를 둘러보았습니다.

 

 

 

대궐을 내려다 보는 호랑이산- 인왕산

 

 

 

 

※인왕산(仁王山)

서울특별시 종로구와 서대문구의 경계에 있는 산

높이 338m. 산 전체에 화강암으로 된 암반이 노출되어 있으며, 기묘한 형상의 바위들이 곳곳에 솟아 있어

조선시대부터 명산으로 알려져왔다.

산의 서쪽 기슭에 있는, 중이 장삼을 입은 듯한 선바위(서울특별시 민속자료 제4호)는 예로부터 이곳에서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잘 이루어졌다고 하여 유명하다.

일제강점기에 남산에 있던 무신당인 국사당을 선바위 옆으로 옮긴 뒤부터 무속신앙과 더욱 밀착되었으며,

주위에 많은 무신당이 생겨 지금도 굿이 성행하고 있다.

북악산을 주산으로 하는 서울의 성곽이 능선을 따라 동쪽으로는 자하문·명륜동·동대문으로 이어지고,

남쪽으로는 사직동·홍제동까지 이어진다. 군사적인 이유로 한때 출입이 통제되었으나, 지금은 사직공원·청원

아파트·무악재길 등에서 출발하여 성곽을 따라 정상에 이르는 등산로가 개방되어 있다.(자료인용)

 

 

 

 

 

 

※인왕산등산일지

-등산일시 : 2013년3월29일(맑음)

-등산인원 : 지인1명

-등산코스 : 3호선 홍제역2번출구-개미마을-기차바위-인왕산정상-국사당,선바위-독립문역

                 (약5km  2시간 내외)

-등산난이도 :★☆☆☆☆

 

 

 

 

 인왕중학교 뒷편에서 개미마을이 시작합니다

 

 

 

※개미마을 - (자료인용)

인왕산(388m) 자락에 비탈지게 놓인 산동네다.

가난한 사람들이 개미처럼 열심히 일하며 산대서 개미마을이다. 그렇게 불린 지가 20년째다.

담벼락마다 소담한 꽃 그림이 하나둘씩 나타났다. 2008년 개미마을이 ‘뜬’ 게 이 벽화 덕이었다.

금호건설과 서대문구가 주도해 5개 대학 미술학도들이 붓을 들었다. 하늘·달·나무·꽃….

족히 40년은 넘은 낡은 집들이 고스란히 캔버스가 됐다. 벌써 몇년 전 일이다.

1000만 관객을 울린 영화 ‘7번방의 선물’은 여섯 살 지능을 가진 사내 용구(류승룡)가 지독한 누명을 쓰는 얘기다.

교도소에 가기 전 용구가 초등학생 딸 예승이(갈소원)와 오순도순 살던 산동네가 바로 서울 서대문구 홍제 3동의 개미마을이다

 

 개미마을 입구

 

 

 

 인근의 아파트에서 산쪽에 위치합니다

 

 

 아주 오래된 수퍼

 

 

 벽에 학생들과 기업에서 협찬하여 벽화를 그렸습니다 - 벽화마을

 

 

 

 개미마을 끝나는 지점-기차바위쪽으로 진행합니다

 

 

 

 소나무와 암반의 인연이 참으로 기묘합니다

 

 

 

 기차바위 입구

 

 

 

 인왕산 명물 - 기차바위

 

 

 

 기차놀이 하는것 같고 시원하며 전망이 끝내줍니다

 

 

 

 기차바위에서 본 인왕산 정상

 

 

 

 

 서울 성곽과도 친구가 됩니다

 

 

 

 인왕산 정상

 

 

 

 

 기차바위와 뒷편의 북한산

 

 

 

 멋진 성곽의 휘몰이

 

 

 

 건너편 안산(鞍山)

 

 

 

 

 멀리 남산이 보입니다

 

 

 

 시내 중심부- 경복궁,청와대도 보입니다

 

 

 

고인물에서 활발한 개구리알들

 

 

 

 

 

 ※인왕산 선바위-(자료인용)
인왕산 ‘선바위’는 기도터로 유명하다. 사람들은 ‘이곳에서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고 믿는다.

그만큼 ‘기도발이 세다’는 것. 아이 갖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아이를 기원하는 바위’라는 뜻의 ‘기자암(祈子巖)’이라고 불릴 정도다. 작은 돌을 문질러서 신령스러운 선바위에

붙인 자국도 많다.

그렇게 해야 자식 생산에 효험이 크다는 것이다. 선바위를 ‘붙임바위’라고도 부르는 이유다.
선바위의 ‘선’은 보통 한자의 ‘禪(선)’자로 해석한다.

바위가 ‘두 스님의 참선(參禪) 모습’을 닮았다. 그러고 보니 ‘고깔과 장삼 차림의 두 스님이 합장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뒤쪽에서 보면 영락없는 ‘도포 입은 스님의 뒷모습’이다. 바위에 눈이 쌓이면 공력 높은 조실스님 같다.
‘서 있는 바위(立巖)’라는 뜻의 선바위라는 설도 있다. 마을 앞에 선돌을 세우거나 돌무더기를 쌓는 ‘바위

숭배사상’의 흔적이라는 주장이다.

일종의 돌미륵사상과 통한다. ‘돌미륵의 코를 문지르면 아이가 생긴다’는 속설도 선바위 ‘돌붙임’과 흡사하다.
선바위는 한양 도성 바로 밖에 자리한다. 코앞에 서울 성곽이 가로막고 지나간다.

그 너머는 임금이 살고 있는 궁궐이다.

전설에 따르면 애초 무학대사는 선바위를 도성 안에 둬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고 한다.

하지만 유학자 정도전이 태조 이성계를 설득해 성밖으로 밀어내 버렸다는 이야기다. 

 

 고깔과 장삼 차림의 두 스님이 참선을 하고 있는 모습의 선바위

 

 

 인왕산 국사당(중요민속문화재 제28호)

 

 

 

 

※국사당(國師堂) - 일제가 짓밟은 무속신앙의 현장

현재 인왕산 중턱에 있는 국사당의 본래 자리는 그곳이 아니었다. 원래 자리는 남산.
일제강점기, 일본은 남산에 조선신궁(朝鮮神宮)을 지으면서 자신들의 신사보다 높은 곳에 국사당이 있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겨 남산 정상(현재 팔각정 위치)에 있던 국사당을 철거해 이곳으로 쫓아냈다.

원래 국사당이 있던 남산은 풍수지리적으로 서울을 지키는 4대산 중 하나였다.

조선 태조는 한양으로 도읍을 정하고 한양을 수호하는 신당(神堂)으로 국사당을 세웠다.
당시 나라에서는 봄, 가을이면 남산(목멱산)을 신격화한 목멱대왕에 기우제(祈雨祭)와 기청제(祈晴祭)를 지냈다.

그러다 조선 후기에 들어서면서 제사 의식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국사당은 굿당으로서 역할을 하게 됐다.

지금도 경사굿, 내림굿, 치병굿 같은 굿이 행해지며 무속신앙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인왕산 인왕사 일주문 - 하산완료

 

 

 

 

 

서울의 멋진 명품  성곽길도 있고 또한 주한 외국인이 제일 좋아한다는 산 - 인왕산

곳곳에 역사적인 발자취가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고귀한 산 - 인왕산

도심과 가까이 있으며 가장 시민들과 격의 없이 호흡할 수 있는 산 - 인왕산

우리 마음 속에 오래 내려 온 민간 신앙이 아직도 계속 이어지는 산 - 인왕산

서울의 진산이자  명산인 인왕산에도 여전히 봄이 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