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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레킹)

봄이 오는 춘천의 굴봉산(窟峰山)

 

아침 저녁으로 완전히 봄은 아직 아니지만 낮의 기온만으로는 벌써 봄이 와 있습니다.

그럼에도 강원도 영동지방에는 매화,개나리꽃 위에 눈이 와서 마치 이불을 쓰고 있는 광경들이 TV에

등장하니 아직 서울을 포함한 중부 이북쪽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오전 시간을 잠깐(정말 서울에서 왕복이동 및 산행 -4시간) 시간을 내서 경춘선 전철을 타고 가평 다음역에 있는

굴봉산역에 내려 아담하고 조용한 새색시 같은 굴봉산을 산행하고 왔습니다.

원래 코스를 길게 잡으면 굴봉산을 지나 검봉산으로해서 문배마을, 구곡폭포, 강촌역 등으로 이어지는

긴 코스이지만 허락된 오전 시간 에다가 나머지는 이전에 다녀온 관계로 약식 산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굴봉산(窟峰山)

에전에 춘천에 경춘선 열차타고 가던 시절에 경강역이라고 있었는데 이 경강역이 지금은 굴봉산역으로 탈바꿈하였고

덕분에 오지였던 굴봉산이 경춘선 전철 개통으로 인하여 일약 즐겨찾는 산이되었다 합니다.

정상은 394m로서 특별할것은 없는 산이지만 화려함 대신 수즙은 시골 아낙처럼 넉넉함이 우리를 부르는것 같은

산 이라까?

대신 정상 조금 내려오면 이심이굴,우물굴,쌍굴 등 바위에 구멍난 모양이 어느 산에서 볼수 없는것 같습니다.

 

 

 

 

※굴봉산 등산일지

 - 등산일시 : 2013년3월26일(날씨 맑음)

 - 등산코스 : 굴봉산역-서천분교-정상-이심이굴-도치골-백양리마을회관-굴봉산역

                   (약6km  - 약 2.5시간)

 - 등산인원 : 지인2명 동행

 - 등산난이도 : ★★☆☆☆

 

 

 굴봉산역을 나와 서천초교쪽으로 약500m 이동합니다

 

 

 

 남산초등학교 서천분교 정문

 

 

 

초등학교 정문 건너편의 냇가 징검다리를 넘습니다

 

 

 바로 등산로입구가 보입니다 - 처음부터 경사가 좀 있습니다

 

 

 전나무 군락지가 기분 좋게 만듭니다

 

 

 경춘 국도와 북한강 주변도 아지랑이가 보입니다

 

 

 

 길은 좁습니다 - 갈참나무 군락지

 

 

 

 북한강 강변의 봄 - 산수유꽃 부분적으로 피기 시작합니다

 

 

 급경사 몇번 지나니 어느새 정상부근

 

 

 정상쪽에 굴참나무가 굵습니다

 

 

 나무계단 - 정상입구

 

 

 조심스럽게 올라갑니다

 

 

 굴봉산 정상(395m)

 

 

 육개봉, 검봉산쪽으로 계속 이어집니다

 

 

 멀리 중앙에 굴봉산역

 

 

 정상에 명품 소나무가 많습니다.

 

 

 정상 우측에는 명품 소나무, 좌측에는 굴참나무들이 사열하는 듯 합니다

 

 

 굴봉산역쪽으로 원점회귀 하산

 

 

 

 

굴봉산에는 이와 같은 굴이 10여 개가 있어서 굴봉산이라고 부른답니다

 

 우물굴

'우물굴'은 안쪽의 움푹 파인 곳에 고인 물이 사철 마르지 않는다 합니다

 

 이심이굴

 

 

 쌍굴 - 굴봉산의 명물

바위벽에 구멍 두 개가 뚫려 있는 '쌍굴'은 기념촬영지로 인기가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합니다

 

 

 쌍굴1

 

 

 쌍굴2

 

 

 멋진 싹이 돋아나고 있습니다

 

 

 엘리시안 강촌리조트 방향에서

눈이 녹은 물이 시내가 되어 흐릅니다

 

 

 도치교에서 바라 본 백양리 작은 하천의 봄

 

 

 백양리 마을의 여유로움

 

 

 백양1리 마을회관

 

 

 백양리 돌비석

 

 

목적지 굴봉산역

 

 

 

 

자고 일어났더니 유명해졌다는 춘천의 굴봉산

화려함은 없지만 때묻지 않은 순수함이 엿보이는 산인것 같습니다.

정상 조금 내려와서, 굴이 여러 개 있어서 굴봉산이라 했다는데 쌍굴은 정말 특이한 모양새입니다.

주로 굴봉산을 시작으로 검봉산, 육개봉, 문배마을,구곡폭포 등으로 가는 주입구로 생각되어지는 산이긴 하지만

오늘 굴봉산만 오전에 걸어보니 서쪽 방향은 시야의 막힘도 없고 그리 지루하지도 않고 정말 말대로

힐링을 주는 작지만 좋은 산이라 생각되어집니다.

이곳도 봄은 오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