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게 마음먹은 오전 근교 산행 - 벌써 3일째
오늘은 북한산,도봉산 건너편에 있는 장엄한 바위산 - 불암산을 산행했습니다.
불암산은 끝이 뾰족하고 정상부가 유난히 하얀 삼각형 암봉으로 다가설수록 신비스러운 감정을 불러 일으킵니다.
불암산은 서울의 주요산 가운데 가장 낮은 507m에 지나지 않으나 사람들을 매혹하는 빼어난 암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상계동쪽에서 볼 때 조금은 펑퍼짐해 보이는 넓은 슬랩지대와 암봉이 다른방향인 불암사로 들어가는 길에서 보면 날카로운 첨봉으로 보입니다.
원래 상계역에서 출발 예정이었으나 새로운 시도로 당고개역에서 산행은 시작되었다.
※불암산(佛巖山)
높이 508m. 서쪽으로는 북한산이 마주보이고, 북서쪽과 북쪽으로는 도봉산·수락산이 각각 솟아 있다.
큰 바위로 된 봉우리가 중의 모자를 쓴 부처 형상이라 하여 이름 붙였고, 필암산(筆巖山)·천보산(天寶山)이라고도 한다.
남북방향으로 능선이 뻗어 있으며, 산세는 단조로우나 거대한 암벽과 울창한 수림이 아름다운 풍치를 자아내고 있다.
기반암은 화강암이며, 당현천과 용암천의 계류들이 발원한다.
남쪽 사면에는 불암산폭포가 일대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824년(헌덕왕 16) 지증대사가 세운 불암사는 예로부터
신성시되어왔고 석씨원류응화사적책판(釋氏源流應化事蹟冊板:보물 제591호, 동국대학교 보관)이 보존되어왔다.
그밖에 불암사의 부속암자인 석천암·학도암 등이 있다.
돌아가신 임금을 지키는 산이라 하여 태릉과 강릉을 비롯한 동구릉·광릉 등 많은 왕릉이 주변에 있으며,
산정에는 성터·봉화대터가 남아 있다.
남쪽 산록에는 육군사관학교·서울여자대학교·삼육대학교·태릉선수촌·태릉푸른동산 등이 있다.
불암마을-불암사-석천암-산정-덕능고개-상계동, 상계전철역-정암사-산정-천보사-상계동, 태릉-은행말-상계동-
샘말-장암동-동막-수락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으며, 특히 암벽 등반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별내면 화접리 불암마을 일대에 먹거리 식당 등이 있으며, 별내면이 대단위 개발 중이다 (자료인용)
※불암산등산일지
- 등산일시 : 2013년3월28일 (날씨 맑음)
- 등산코스 : 당고개역-불암현대(아)-경수사-폭포약수-정상(508m)-불암사-석계역
(약7km 3시간 - 절구경포함)
- 등산인원 : 지인2명동행
- 등산난이도 : ★★☆☆☆
당고개역에서 조금 나와서 불암현대아파트에서 등산시작
넓은마당 입구
경수사 전경
처음부터 경사가 심한 돌계단
폭포약수터
상계동 일대
거북바위
불암산 정상 - 선명한 태극기
멀리 수락산
정상에서 본 상계동 일대 - 멀리 북한산,도봉산도 보입니다
정상에서 본 남양주 별내면 일대-대규모 개발중
불암산 칭송시- 최불암
깔딱고개 하산 시 - 불암산폭포
불암사 입구
※불암사(佛巖寺)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화접리 불암산에 있는 절.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의 말사이다.
서울 근교 4대 명찰 가운데 하나이며, 세조 때 사방에 왕실의 원찰(願刹)을 하나씩 정할 때 동불암으로 꼽혔던 절이다.
불암사사적비(佛巖寺事蹟碑)에 의하면 824년(헌덕왕 16)에 희양산문(曦陽山門)을 일으킨 지증대사(智證大師)가
창건했으며,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중창하고 무학대사(無學大師)가 삼창했다고 한다.
성종대(1469~94)에 중건된 것을 1855년(철종 6)에 보성(普性)·춘봉(春峯)·혜월(慧月)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 당우로는 보광명전·제월루(霽月樓)·관음전·산신각·독성각·수성전(壽聖殿) 등이 있다.
중요문화재로 석씨원류(釋氏源流:보물 제212호) 212매의 목판이 있는데, 이것은 1638년(인조 16) 왕명으로
역대 승려의 법통을 이어온 경전을 판각한 것으로 고창 선운사(禪雲寺)와 이 절에만 있는 귀중본이다.
이밖에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53호로 지정된 379매의 경판이 있다.(자료인용)
입구의 부도탑
굉장하게 큰 사리공암 - 우측은 비어있음
사리공에 음각된 글씨
불암사 입구 전경
법당 중앙의 대웅전과 석탑
신통전,칠성각,산령각
지장전
범종루
삼존마애불 및 협시12간지 석상
마애삼존불(三尊佛)-1973년 조성
삼존불 후면 - 석탑
웃고 계신 포대화상
천보산과의 멋진조화 - 오색등이 벌써 달렸네요
하산방향의 소나무들이 인상적입니다
굉장히 높은 키다리 일주문
남양주의 명품 먹골배 과수원에도 봄이 오고 있습니다
불암산은 등산길이 원래 많기도 하거니와 요사이는 둘레길도 조성되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침 일찍 찾아 올라가는 길에 이미 내려 오시는 어르신도 많고 젊은층도 편안한 복장하고 많이 눈에 띄입니다.
부엉이바위. 두꺼비바위,거북이바위.코끼리바위.입석대 등등 산 전체가 매우 친근감있는 바위로 오랬동안 다듬어져서 그런지 그다지 높지도 않고 1시간 조금 더 올라가면 어디서 든지 정상으로 향하기 때문에 더 사랑받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학도암, 천보사,경수사,정암사, 불암사,석천암 등 천년고찰이 즐비하게 있는 산.
또한 인근의 수락산과도 연계 산행 가능하고 탁 트인 시야가 어느 산에 못지 않지만 작은고추가 맵듯이 그리 만만치만은 않고 암반자체가 조금은 미끄러우니 항상 안전사고에 조심해야하는 산입니다.
최근에 정상부근에 계단을 많이 만들어 놓아서 초보자들은 많이 편할 듯 합니다.
이름도 같아서 탤런트 최불암씨가 생각나고 요사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노원병-상계동-이
남양주와 인접-같이 위치하고 있는 불암산 -
분명히 봄이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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