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중앙선 전철로 산행합니다.
경춘선 주변과 같이 중앙선 주변도 전철이 반듯하게 들어 섬으로서 좋은 등산코스가 여러 호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오전에 시간을 내서 그전부터 가보고자 했던 국수역의 청계산을 등산하였습니다.
청계산은 서초구에 있는 청계산이 산님들에게 널리 알려졌지만 이곳 양평 국수리의 청계산도 그 산의 원만함과
이 산만이 주는 묘한 매력으로 수도권 시민들이 자주 찾곤 합니다.
(수도권 청계산- 양평, 서초구, 포천 등 3곳의 청계산이 수도권에 있음)
이 산을 등산하고 난 소감은 역시 듣던대로 육산(肉山-등산로가 흙으로 이루어져 상대적으로 바위, 돌산에 비해 부드러운 산)이어서 조금 과장하면 스펀치 위를 다닐 정도로 부드럽고 제가 다녀 본 산 중에서는 제일 스무스한 산이었습니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청계산에는 많은 산님들이 저마다 봄맞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청계산(淸溪山)
경기 양평군 서종면과 양서면에 걸쳐있는 산 (높이는 658M)
동쪽에는 용문산, 북쪽에는 중미산이 있고 남쪽에는 남한강이 흐른다.
주변 서후리에는 자연 휴양림이 있고 황목리에는 자연휴양림이 있다.
교통이 그렇게 나쁜편은 않은데도 그냥 지나쳐 버리기 쉬운 산중 하나이다.
목왕리 못 미쳐에는 조선중엽의 문신인 한음 이덕형 선생의 묘와 신도비가 있어 산행길에 들러봄직 하고 정상에
서면 북한강과 발아래 펼쳐지고 두물머리인 양수리 일대가 잡힐 듯 내려다 보인다.
양평에 위치한 이 청계산은 수도권 일대의 세 개의 청계산 중 가장 알려지지 않은 산이다.
호젓한 산행을 즐기고 싶다면 한 번쯤 찾아 볼 만하다. (자료인용)
※청계산등산일지
- 등산일시 : 2013년3월27일(수요일- 날씨 맑음)
- 등산코스 : 상봉-국수전철역-국수봉-형제봉-정상-국수봉 -정자동방향 -국수전철역-상봉
(산행 총 11km 약3.5시간)
- 산행인원 : 지인 2명 동행
- 산행난이도 : ★★☆☆☆
멋진 국수역
산행안내판
들어서자 마자 리키다 소나무 군락
특이한 여러갈래 나무가 즐비합니다
낙엽송 군락
참나무 군락
맨발로 걷는길
샘
노오란 생강나무
긁은 굴참나무
형제봉
시야가 조금 흐립니다
왕소나무 휴게장
청계산 정상
부용산과 연계산행 가능합니다
목왕리 방향
도일리 방향
되돌아본 정상
국수봉
정자동 등산로로 하산
부지런하게 벌써 파종하셨네요
하천에 놀이나온 오리들
정자동에서 바라 본 청계산
정자동의 봄
벌써 밭 일구시는 할머니
국수역 하산 완료
오랫만에 다녀 온 양평방향의 중앙선 방향의 멋진 산 - 청계산
그저 별 무리없는 육산(肉山) 정도로만 알았던 이 청계산이 주는 매력은 아기자기한 UP-DOWN과 오밀조밀한
산의 재미인것 같습니다.
좀 지루하다 싶다하니 형제봉의 조망과 전망대가 나오고 꾸불꾸불이어지는 정상에로의 이어짐은 여느 산 못지않게
자유로우며 인근 부용산과의 이어지는 코스 또한 매력적인 코스입니다.
다만 아무리 육산이지만 왕복 11km 정도의 길이가 주는 상대적 길이는 알고 갈 필요가 있다 생각합니다.
남한강 너머 양수리도 보이고 중미산, 용문산도 보이는 청계산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이 청계산에도 분명 봄은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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