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이상 기후로 한파가 약3개월 지속되고 있습니다.
예전과 많이 다른 일상들이 곳곳에서 연출되고 있습니다.
우수(雨水)가 지나고 오늘이 대보름 그리고 곧 다가 올 3월5일이 경칩(驚蟄)입니다.
봄은 이미 여러 곳곳에 도착해있고 밥상의 달래된장국에도 와있습니다.
여러가지 생각할게 많은 이즈음 친한 고교동창들 2명과 함께 우이령을 천천히 걷기로 어제 다녀왔습니다.
2009년인가요? 첫 개방할때 와보고 오랫만에 찾아 본 우이령은 바위고개도 생각나고 오봉도 생각나고 코스중에
위치하고 있는 천년고찰 오봉산 석굴암이 생각나는 포근한 웰빙 트레킹 코스라고 할까요?
날씨도 포근하고 바람 한점 없는 날이라 많은 분들이 사전예약된 우이령코스를 즐기시고 계셨습니다.
※우이령 트레킹일지
- 일자 : 2013년2월23일(날씨 - 맑음)
- 코스 : 교현탐방센타-석굴암-우이탐방센타(약6km, 약2.5시간- 절구경, 휴식포함)
- 인원 : 친구2명 동행
- 난이도 :★☆☆☆☆
※우이령(牛耳嶺) - 자료인용
북한산과 도봉산 사이에 위치한 고개이다.
옛날에는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과 서울특별시 강북구 우이동 일대를 잇는 길이었다. 우이령이라고도 부른다.
이 고개에서 교현리와 서울의 경계가 되는 부분의 왼편에는 중방고개가 있고, 오른편에는 갈비봉이 있는데,
소의 귀처럼 생겼다. 고갯길도 소의 귀처럼 길게 늘이진 모양인 까닭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한다.
우이동 지명도 같은 유래를 갖고 있다.
1968년 북한의 김신조 일당이 침투했던 사건으로 도로가 폐쇄되어 약 40년간 출입이 금지되기도 하였다.
결국, 2009년7월에 탐방객 수를 제한하는 조건으로 우이령이 재개방되었다.
고르고 평탄한 길은 힘들이지 않고 걸을 수 있다.
제한적 개방이기 때문에 목책으로 경계를 지었지만 그 넘어 숲은 우거져 있고 아래로 흐르는 물소리는 청량감을 준다.
멀리 오봉을 바라보며 걸으면 석굴암, 바위고개에 이르며 우이동 먹거리로 통한다
※코스 : 교현탐방센타-석굴암-우이탐방센타
구파발1번출구에서 버스로 20분 정도 교현리(교현탐방센타)
교현탐방센타- 사전예약 필수(주민등록증 지참)
눈쌓인 숲속
양지구간을 제외하고 전구간 미끄럽습니다
오봉 봉우리가 처음 등장합니다
일봉,이봉
친구들 한컷
아래 애기봉, 일봉,이봉,삼봉
우이령에 숨겨있는 양주땅 오봉산(옛지명) 석굴암 입구
※오봉산 석굴암(石窟庵)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께서 창건했으며, 고려 공민왕 당시 왕사(王師)였던 나옹화상께서 수행정진 하셨다고 한다.
초안스님의 은사이신 동암선사께서는 조국광복을 위해 끊임없이 상해 김구선생의 임시정부를 도와
광복 운동을 하시면서 틈틈이 석굴암에 오셔서 수행정진 하셨고, 조국은 해방이 되었지만 1950년 6·25사변으로 인하여
석굴암의 전각이 모두 소실되고 이후 중창되었다
수도 서울에 위치한 북한산과 도봉산은 세계에서도 찾아보기 드문 아름다운 국립공원으로 이름나 있으며,
그 중에서도 산세가 가장 뛰어난 도봉산의 서쪽 다섯 봉우리가 그 위엄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오봉(五峰)의 서남쪽에 있는 관음봉(觀音峰) 중턱에 자리잡은 석굴암은, 위로는 도봉이 치닫고
아래로는 삼각산이 모여서 마치 여러 별이 모여 북극성을 떠받들고 있는 것 같아 그 산세가 크고 뛰어나며,
도봉산은 주봉인 자운봉(紫雲峰)에서 남쪽으로 만장봉(萬丈峰). 선인봉(仙人峰)이 있고,
서쪽으로 오봉산 석굴암(五峰山 石窟庵)이 있으며, 우이령을 경계로 북한산을 접하고 있습니다.
일주문
입구 윤장대
대웅전
석굴암 나한전
석굴 내부 나한전
범종각
삼성각
삼성각에서 바라 본 북한산 지류 상장능선
차량통제소
체험 숲
오봉의 위용
눈덮힌 우이령 골짜기
친구들 한컷
오봉
넓은 공터에 공연무대
바위고개 음악회가 열린다 합니다
바위고개
'바위고개 언덕을 혼자 넘자니 그님이 그리워 눈물납니다'
대전차장애물
우이탐방센타
도봉산둘레길과도 이어집니다
하산완료- 먹거리타운
정월대보름 나물
친한 동창들과 다시한번 다녀온 우이령은 북한산 둘레길의 시작이자 완성입니다.
걷는 내내 또하나의 친구가 되어준 오봉은 저 만치서 반갑다고 계속 손짓합니다.
언제봐도 신기한 오봉과 우리 친구들과의 서로 우정이 새로 생기면서 친해지기 시작합니다.
천년고찰 석굴암이 보여준 깨끗함에 더하여 약간의 봄기운이 나는듯 훈풍이 귀볼을 스치며 상쾌함이 밀려옵니다.
충전 했으니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자. 친구들아! 힘내자.
정월대보름 나물들고 건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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