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찾아왔습니다.
이 산 저 산에 봄을 알리는 아지랭이가 피어나고 겨울을 털고 일어서는 나무들의 물오름이 감지되고
싱그러운 봄의 훈풍이 빰을 상쾌하게 하는 것을 직접 느끼니 정말 봄이 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있는 법 - 아직도 하루의 햇빛이 적게 비취는 음지엔 눈이 녹지 않고 그대로 있어
계절의 이중성, 2계절을 동시에 보는 듯 합니다.
오랫만에 찾은 도봉산 포대능선의 Y계곡은 봄 반, 겨울 반의 얼굴로 반가이 저를 맞아 주었습니다.
도봉산 정상 자운봉(739.5m)
※도봉산(道峰山)
서울특별시 도봉구와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양주시 장흥면의 경계에 있는 산.
높이 739.5m. 북한산국립공원의 일부로 주봉인 자운봉을 비롯하여 오봉·만장봉 등이 솟아 있다.
산 전체가 하나의 큰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양한 기복과 울창한 수림이 절경을 이룬다.
도봉동·송추·망월사 계곡은 유원지로 개발되었으며, 불암산·수락산과 더불어 서울 시민의 휴식처 및 등산로가 되고 있다.
그밖에 망월사·쌍룡사·천축사 등의 절이 있다. 도봉산과 북한산의 안부에 해당하는 우이령을 통해 우이동과 연결되며
구파발-송추 간의 간선도로와 서울-의정부, 송추-의정부 간 국도가 나 있다.(자료인용)
※도봉산 등산일지
- 등산일시 : 2013년3월6일(수)- 날씨- 맑음
- 등산코스 : 도봉탐방센타-경찰산악구조대-정상-포대능선 Y계곡-녹야선원-광륜사-도봉탐방센타
(약7km 약3.5시간)
- 등산인원 : 3명
- 등산난이도 : ★★★☆☆ (많이 미끄러움 - 특히 Y능선쪽의 암반 하산코스)
도봉산 입구 표지석(도봉탐방센타)
입구 계곡의 물줄기가 힘찹니다
천축사입구
정상이 서서히 보입니다
산중의 한국등산학교
재미있는 바둑판 바위
석굴암-김구선생의 임시 운둔지
엄청 큰 바위에 새겨진 나무묘법연화경
경찰 산악구조대
약9부 능선 -깔딱고개
기암괴석이 즐비합니다
마지막 깔딱고개
(나무계단이 만들어졌네요- 약2년전에 만들어 졌다 합니다)
외국인이 찍어주신 신선대(725m)에서의 인증샷 - 멀리 북한산 정상도 보입니다
(도봉산에서 등반 가능한 최고봉)
정상- 자운봉(739.5m)
(도봉,송추,원도봉,용어천 계곡 등 아름다운 계곡이 도봉산에 수두룩)
만장봉
최고봉인 자운봉을 비롯하여 만장봉,성인봉,주봉,오봉 우이암 등 암벽이 수두룩한 도봉산
명물인 칼바위,뜀바위
(멀리 북한산 정상)
포대능선에서 바라 본 여러 봉우리들
포대능선에서 바라본
멋진 자운봉,신선대,만장봉.선인봉
포대능선에서 바라 본 의정부 시내
험한 Y자 계곡
평소에도 힘든 코스이면서 아직 얼음이 녹지 않아서 더더욱 주의가 필요함
(보통 우회 등산로를 권하고 있음)
멀리 도봉산의 유명 도량 - 망월사(望月寺)
하산길의 녹야선원
녹야선원 내부
계곡 바위틈에는 아직도 얼음골이 풍성
국수장인의 멋진 홍두깨로 명품 칼국수가 탄생합니다.
따뜻하게 몸을 녹여줍니다
도봉산 등산로 입구에 꽤나 유명하답니다
오전에 일찍 다녀 온 도봉산.
항상 편리한 대중교통과 이어지고 언제가도 늘 풋풋하게 맞이해 주는 시골 고향의 부모님댁 같은 도봉산.
경인지역에 계시는 분은 도봉산에서의 유쾌한 에피소드 쯤 한가지씩 다 가지고 있으실 줄 압니다.
아직 계절이 완연히 봄으로 바뀌지 않아서 올라가는 코스는 건조하고 좋았지만 하산코스는
험하고 간간이 아이젠을 해야할 정도로 미끄럽습니다. 조심조심.
특히 Y계곡은 미끄러우니 가급적 우회를 하시는 것이 좋은 듯합니다.
코스에 따라서는 약 3시간이면 갔다 올수 있는 도봉산 !
곧 봄이 완연하면 진달래, 철쭉 담으려 다시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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