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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레킹)

서울둘레길 3코스 (고덕-일자산코스)

 

완연한 봄이다.

계절의 변화가 대지의 분위기를 완벽하게 바꾸면서 예쁘게 화장하는 처녀같이 아름답다.

어제 오후부터 그렇게도 기다리고 기다리던 비가 조금씩 오더니만 저녁때 부터는 고맙게시리 무지 내린다.

그것도 천둥 번개를 동반하고 한여름 비 오듯이 격정의 비가 내리고 있다.

잠시 이번 3코스 둘레길의 장도를 접어두고 대학생 아들과 일반 산행을 해 볼까 했지만 비가 내일 오전까지 온다는

일기예보를 보더니 다음 기회로 미룬단다.

그럼 원래 계획대로 서울둘레길 3코스를 가는데 비가 어떨지가 변수라 생각하며 잠을 청하였다.

아침에 창밖을 보니 산행(트레킹)하기 좋은 날이고 일기예보도 또한 야외활동하기 좋단다.

밤새 공부했을 아들래미를 다시 깨우기는 조금 무리라서 혼자 출발한다.

어제 비의 여파도 있고 아침이라 좀 흐리긴 했지만 , 산천이 어제 비로 엄청 깨끗해졌음을 느낀다.

정말 좋은 이 기분을 아는지 모르겠다.

 

 

 

 

 

 

※서울둘레길 3코스 일지

- 일시 : 2015년 4월3일 (조금 흐림)

- 코스 : 광나루-고덕산-일자산-성내천-장지천-수서역(약 26.1km  약 6.5시간)

- 동행 : 혼자

- 난이도 : ★☆☆☆☆

 

 

 

 

 

 

 

 

 

※서울둘레길 3코스 특징

고덕·일자산코스는 광나루역에서 출발해 한강, 고덕산, 일자산, 성내천, 문정근린공원, 탄천을 경유해 수서역에 도착하는 코스이다.

 본 코스는 강길, 숲길, 하천길이 모두 포함되어 서울시의 자연경관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코스이다.

또한 숲길은 높지 않은 고도로 수월한 산행이 가능하며, 주변의 역사문화관광지가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어 볼거리 또한 풍부하다.

 코스가 긴 편으로 소요시간이 다소 걸리지만 비교적 평탄한 지형으로 트레킹을 하기에 무리가 없다.

 

 

 

 

 

 

 

광나루역에서 부터 출발

광진교의 역사를 새로 알았습니다

 

 

광진교 아래에 백제 도미부인상이 있습니다

 

 

어제 비의 여파로 한강도 아침에는 흐립니다

 

 

한강 생태보전지역

 

 

암사생태공원

 

 

선사마을 푯말

 

 

암사동 선사유적지

 

 

선사유적지에 소풍나온 어린이들

 

 

서원마을이라는 깨끗한 마을이 있어 기분 좋게 지나갑니다

 

 

 

고덕산이 후딱 지나갑니다

 

 

 

고덕역4번 출구- 이마트 앞

 

 

 

 

농원에서 예쁜 꽃,나무가 한층 멋을 냅니다

 

 

 

 

 

 

조림사업이라는데  안타깝습니다

 

 

일자산 해맞이 공원

 

 

 

 

둔굴

 

 

둔굴 인근 공동묘지

 

 

 

 

방이동 생태경관 보전지역

 

방이 생태 학습관

 

 

 

 

성내천

 

 

성내천 벚꽃거리

 

 

 

장지근린공원

 

 

장사바위

 

 

장지천

 

 

장지천 복원비

 

 

탄천

 

 

 

목적지 - 수서역

 

 

 

 

가뭄의 걱정을 덜어준 단비가 온 다음날 떠난 서울둘레길3코스

이미 여러번 왔던 코스이고 후반으로 갈수록 우리집이랑 가까워서 좋아하는 코스이다.

그러나 처음 선사나들목(토끼굴-명일공원)코스는 인근의 공사장과 일부가 너무 가깝고 중간중간 아슬아슬한 코스도 있어서

아쉬웠고 아리수 공장 입구쪽 공사여서 고덕산을 지나는 길은 솔직히 얼마 않되는 느낌이다.

아마도 공사가 끝나면 제 코스 모습을 찾으리라 생각되며 이해한다.

계절이 계절이니 만큼 어딜가나 꽃이 피어있고 어제 비가와서 그런지 나무,꽃 마다 더 물이 오른듯 청초하다.

다만 코스는 엄청 길어서 26km에다가, 집에서 한강광나루까지 조금 걸었더니 아마도 더해서 오늘 약30km는 걸었으리라.

오늘 푹 쉬고 내일 다시 근육을 풀어주는 산책으로 여유를 가질 생각을 하니 오늘도 기분 좋아진다.

4월초에 걸어 본 둘레길 한마디로 - 자연이 주는 멋의 끝은 어딜까? -

너무 멋진 우리나라 大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