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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漢詩

우물에 비치 내 모습

 

 

炤井戱作      우물에 비친 내 모습

 

이규보  李奎報

1168(고려 의종22) ~ 1241(고려 고종28)

 

 

不對靑銅久      오래도록 거울을 안 보았더니

 吾顔莫記誰      내 얼굴도 이젠 알 수가 없네.

 偶來方炤井      우연히 우물에 비친 모습을 보니

 似昔稍相知      전에 어디선가 본 듯한 녀석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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