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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따기 4 8/14~8/15 사관리 방문 사실 전날 몸살로 너무 어려웠다. 태어나서 거의 처음 경험하는 고통. 15일 당일 갔다 오려다가 그래도 가자. 아버지 기다리시는데 어쩌란 말인가? 도착하자마자 저녁해드리고 먹고 몸상태 말씀드리고 일찍 취침. 아침에 5시반에 다행히 일어나게되서 밭으로가서 따기 시작. 이번에 탄저병이 심해서 다 따고 뿌리는 뽑아서 말려서 소각하기로. 일단 내가 따내려가면 아버지가 뿌리를 뽑고, 니아카 가득하고 조금 넘게 땄다 작년에 70여근을 땄는데 올해는 20여근 밖에 못땄으니 너무 차이난다. 옮겨와 깨끗히 세척하고 멍석에 깔고 1차로 자연건조하고 나중 아버지가 건조기계로 2차 건조하신단다. 아침식사하고 천의농협가서 생수 5박스와 쥬스2병을 가지고왔고 점심식사하고 서울로 떠났다. 이제 하우스..
하남 검단산(657m) 등산 장마철 게릴라 폭우가 걱정스런 일요일(7/28) 아침 출발한 하남 검단산. 왕복 약8km, 약3.5시간 소요. 검단산역~현충탑~유길준묘~ 정상~호국사~애니메이션고. 검단산을 여러번 가보았고 높이가 관악산(629m)와 비슷하지만 그리 복잡하지 않고,샛길이 거의 없고, 육산과 석산을 고루 보여주며 또한 입구부터 입산하면 처음부터 경사가 심하고 돌의 디딤이 좀 거칠지만, 이내 노상의 큰나무가 햇빛을 덮어주고 피부가 그을리지 않는 왕복코스이다. 한강을 좌측에 두고 계속 오르다보면 팔당역,댐이 다 보이고 바로 옆의 예봉산(683m)이 친근하게 같이 친구가 되서준다. 결코 쉽지 않은 코스지만 작년 가을에 등산로 보수중일 때 왔었는데 오늘 다시 와서 걸어보니 너무 훌륭 깨끗하다. 약3km 계속 올라가 능선을 1km ..
그대를 듣는다 정재찬의 시 에세이 그대를 듣는다(2017) 여러 세대들을 아우르면서 현실에 맞닿은 이야기를 나누고 시를 소개하고 불통의 시대를 끝내고 서로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를 평소에 늘 제안하는 한양대교수 정재찬의 ㅡ시와 에세이 1 두근두근, 그 설렘과 떨림 운명이 가슴을 두드리는 소리 2 총, 꽃, 시 시는 변방의 언어다 3 그대를 듣는다 목소리가 사람이다 4 서른에서 마흔까지 인생은 오래 지속된다 5 하루 또 하루 일상과 일생 6 행복한 고독 강은 흐르고 산은 높다 7 거울아 거울아 지금, 다시 동주 8 서울 가는 길 물동이 호메 자루 나도 몰라 내던지고 9 시인은 무엇으로 사는가 밥벌이와 시 쓰기 10 순한 마을에 별은 내리고 험한 세상에 시인이 되어 11 죽은 시인의 사회와 그 적敵들 시를 꿈꾸는 그대를 ..
검단산(657m) 오전 여유있는 날(4/2) 하남 명산 검단산을 다녀왔다. 원래 광교산을 가려했으나 시간상 무리가 예상되서 급히 변경. 여러번 가봤지만 오늘따라 어디선가 바위,돌이 이사온듯 더 많아 보인다. 천천히 봄날과 형형색색의 꽃들을 음미하면서 걷는다. 그래도 정상까지는 한번도 쉬지않고 물한모금 않마시고 올라갔다. 날씨는 뿌여서 두물머리는 흐릿하고 다시 천천히 내려온다. 올때와 마찬가지로 돌,바위가 예전보다 더 많이 보이는것은 나의 심리적 어려움 같은건 혹시 아닐까?하는 생각도 든다. 등산화를 중고로 새로 구입해서 겸사겸사 천천히 다녀온 멋진 봄날 ㅡ벗꽃,살구꽃,개나리,진달래,생강나무꽃, 산수유꽃 등등 이름모를 꽃들이 집에와서도 눈에 선하다. 약8km. 3시간 소요. 주중에 비 온다는데 비온후는 어떤 풍경일지 정말 ..
북한산 진달래 능선 오전에 맑다가 오후에 흐려진다는 토요일 아침 경전철 종점인 북한산 우이동역 나와서 시작되는 진달래능선 입구에서 건너편 삼각산 즉 북한산 정상3뿔(만경대,백운대 인수봉)을 우측으로 두고 친구하며 계속 진행해서 대동문까지 갔다가,진달래 능선과 북한산 정상 능선사이의 소귀천 계곡공원으로 원점회귀 하산을 하였다. 날씨는 완전 봄날이고 토요일이라 단체등산인들이 북한산 곳곳에 활기를 느끼게하고,진달래능선 인지라 살펴보니 개화한 진달래꽃 일부가 몇그루 있으나 다음주에는 능선이름답게 진달래꽃이 피어나기 시작할듯하다. 내려올때 대동문 바로 아래 경사가 심한 소귀천공원쪽 음지에는 아직 얼음이 녹지 않고있어 등산객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소귀천공원 지킴터 하산코스는 예전부터 등산객왕래가 많지 않아서 그런지 비교적 깨끗하고 덜..
그림 보는 만큼 보인다 손철주 지음(2010) 손철주(孫哲柱 )는 1954년 대한민국의 미술평론가이다. 대구 출신. 읽은 평. 그림에 대한 문외한이 괜히 그림에 대한 교양을 넓히고 싶은 마음에 이 책,저 책 잡동사니 두서없이 보는 중에 눈에 들어오면서 체계적인 시발점이 됨직한 책을 발견하여 단숨에 읽어 내려간다. 익히 손철주는 알았으나 글월이나 해설의 깊이를 다시한번 알게된 책인듯 하다. 그림 보는 맛을 더하다. 이하 인용. 《그림 보는 만큼 보인다》를 읽는 가장 큰 즐거움은 담백하고도 운율이 살아 있는 저자의 문체에 있다. 때로는 서간체로 멀리 있는 이에게 마음을 전하는 듯하고, 때로는 마주 앉아 대화를 하는 듯한 그림 이야기는 글이 그림이 되고, 그림이 글이 되는 아득한 풍경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고전과 현대, 동양과 서..
좋은그림 좋은생각 조곤조곤 전하고 소곤소곤 나누는 작은 지혜들. 조정육 지음(2011) 함께보는 그림이 더 아름답다. 마음에 빛이 되는 40편의 우리 그림 이야기. 조정육 작가의 총 4장으로된 함께보면서 흘러나오는 이야기들 1,함께할때 더욱 행복하다 정선,안중식,장조화 외 2,사랑할수 있을때 힘껏 사랑하자 김홍도,조지겸,강세황 외 3,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장조화,이인상,김홍도 외 4,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 강희안,변상벽,임서령 외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이채 제7시집(2014) 이채 지음(1961~울진) 1.한번 왔다가는 인생길 2.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3.우리라는 이름의 당신 4.한해,사랑을 꿈꾸다 이미 여섯 권을 시집을 펴낸 시인은 평범한 단어의 조각들을 엮어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거대한 퍼즐을 맞춰 나가는 능력으로 자신만의 시 세계를 구축해 왔다. 시는 물론 수필 분야 등에서의 다양한 수상 경력에서 알 수 있듯 한결같으면서도 읽을 때마다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시편들을 세상에 선보여 왔다.(인용) 김부식의 삼국사기 마지막에 나오는 구절을 인용해서 ㅡ비록 명산에 간직할 만한 책은 못 되더라도 장독덮개로 쓰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ㅡ 프롤로그를 작성한것도 그렇고 「일 년 열두 달 꿈꾸는 사랑」이란 연작시ㅡ 제목처럼 열두 편의 시가 각 계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