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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레킹)

초여름날의 인왕산 & 기차바위

 

하루 맘 먹고 쉬는날!

일찍 산행하고, 미루었던 이발하고, 세무서 가서 2013년 소득세 신고도 해야되고, 낮잠도 자야되고 등등등....

할일은 많은데 아침부터 주춤주춤 꾸물꾸물 해지는 내 자신을 스스로 느낀다.

그래 좋다. 조금 늦으면 어떠리.

우선 일찍 종로3가에 가서 이발소 1착으로 이발하고 바로 창의문(자하문)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서울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되고 날씨는 이미 초여름을 방불케 한다.

아카시아 향기가 내내 길맞이를 해준 오늘 산행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인왕산으로 정했다.

인왕산도 인왕산이지만 내가 좋아하는 기차바위의 멋과 시원함 또한 끝내주는 조망은 서울의 산 중에 최고인것 같다.

 

 

 

 

 

 

 

※인왕산 등산일지

- 등산일시 : 2014년 5월 15일

- 등산코스 : 자하문-인왕산 정상-기차바위-부암동 (약5km. 약2시간)

- 등산인원 : 혼자

-등산난이도 : ★☆☆☆☆

 

 

 

 

자하문(창의문) 맞은편에서 들머리

 

 

 

 

 윤동주 문학관

 

 

 

 윤동주 문학관 위편 동산의 "서시" 표석에 어린이들이 글짓기 나왔네요

 

 

 

 

 

 기차바위의 맨살이 보입니다

 

 

 

 청와대 뒷산 백악산

 

 

 

 

 멀리 북한산 자락

 

 

 

 우리의 자랑- 서울 성곽

 

 

 

 기차바위의 위용

 

 

 

 

 인왕산 위용

 

 

 

 인왕산 너머 안산(鞍山)

 

 

 

 

 인왕산 정상

 

 

 

 

 되돌아 보는 인왕산 정상

 

 

 

 꼭지 바위에서 바라 본 인왕산과 건너편의 안산

 

 

 

 유명한 기차바위

 

 

 

더더위에 지친 몸을 기차바위 정상바람이 너무 시원하게 해줍니다

 

 

 

 

 정상 조망이 사통팔달

 

 

 

 부암동 쪽으로 하산

 

 

 

 동행해준 탐스런  아카시아꽃

 

 

 

 

 주민들이 등산객에게 제공하는 대나무 조형미술

 

 

 

 자하미술관- 나중에 한번 더 와야겠네요

 

 

 

 현진건(1900-1943) 집터

 

 

 

※현진건(玄鎭健)

한국 사실주의 단편소설의 기틀을 다진 작가이다. 본관은 연주(延州). 아호는 빙허(憑虛).

「운수 좋은 날」, 「술 권하는 사회」 등 20편의 단편소설과 7편의 중·장편소설을 남겼다.

일제 지배하의 민족의 수난적 운명에 대한 객관적인 현실 묘사를 지향한 리얼리즘의 선구자로 꼽힌다.

대한제국 말기에 대구 우체국장을 지낸 경운(慶運)의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큰형 홍건(鴻健)은 러시아 사관학교 출신으로 러시아 대사관 통역관으로 근무했고,

둘째 형 석건(奭健)은 메이지대학[明治大學] 출신으로 대구에서 변호사로 근무했다.

셋째 형 정건(鼎健)은 상하이[上海]에서 독립운동을 하다 체포되어 평양에서 옥사했다.

1917년 일본 세이조중학[成城中學]을 졸업하고, 그해 귀국했다가 다시 중국 상하이로 가서 후장대학[滬江大學]

독일어 전문부에 입학했으나 학교를 다 마치지 못하고 1919년에 귀국했다.

당숙인 희운(僖運:필명은 현철[玄哲])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1920년 조선일보사에 입사하게 된 것도 그의 주선에 의한 것이었다.

1922년 홍사용·박종화·나도향·박영희 등과 〈백조〉 동인이 되었고, 그해 직장을 종합시사지 〈동명〉으로 옮겨

1925년까지 근무했으며 동아일보사로 옮겨 1936년 일장기말소사건으로 언론계를 떠날 때까지 기자로 일했다.

그뒤 닭을 키워 생계를 꾸려가며 주로 장편소설 창작에 몰두했다.

과음과 울화로 인해 건강이 나빠져 1943년에 결핵으로 죽었다.(자료인용)

 

 

 최근 오픈한 전통문화공간 - 무계원

 

 

 

 

 무계원( 옛 - 오진암) 안내문

 

 

 

 

친근한 부암동 거리(하산 완료)

 

 

 

오늘 해야할 일은 많고 산에는 가고 싶어서 짧은 코스로 다녀 온 인왕산.

언제나 가도 반겨주는 시골집 같기도 하고 다정한 어머니 품과도 같다.

벌써 초여름이 되어 땀이 나고 햇빛의 강도가 진함을 느낀다.

대지는 더 살림살이를 더 할것이이제 또다른 계절로의 변화가 감지된다.

기차바위 위에서의 시원함이야 말로 너무 상쾌했고, 짧지만 아주 좋은 인왕산코스 -언제나 G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