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가 됬지만 더위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특이한 요즘 날씨입니다.
어제부로 장마가 끝났다는 기상청의 발표가 무색해지게 오후에 대단한 폭우가 쏫아져서 서울의 곳곳에
물난리가 나고 순간적인 각종 사건사고가 많았다고 하니 정말 장마가 아니라 "우기(雨氣)"라는 말이 맞을것도 같습니다.
어제 친구와 같이 서울 가까이에 있는 성남의 남한산성을 다녀 오기로해서 8호선 산성역으로 일찍 출발하였습니다.
이전에 남한산성을 올라갈때 항상 남한산성역에서 올라가든지 혹은 마천동에서 올라 가곤했지만 8호선 산성역에서도
올라가는 길이 호젓하다고 해서 이 길을 선택하여 보았습니다.
※남한산성 등산일지
- 등산일시 : 2013년8월6일 (날씨- 오전 흐림, 오후에 폭우)
- 등산코스 : 8호선 산성역-남문-수어장대-서문-마천역 (약8km - 약 3시간 소요)
- 등산인원 : 친구1명 동행
- 등산난이도 : ★★☆☆☆
8호선 산성역 건너편에서 시작합니다
인공 폭포
산성도로와 일부 같이 가는 코스입니다
산성역에서 남문까지 3.7km
성남시내
산이 습기를 함껏 머금고 있습니다
바위에 새겨진 작은 글귀가 인상적입니다
남문을 지나서 산성 밖과 이어집니다
산성에서 바라 본 성남시내
잘 정비된 산성이 한껏 멋을 냅니다
키큰 잡풀이 가을 냄새 나게 합니다
암문(서암문)으로 들어 갑니다
암문 안내판
남한산성의 명물 "수어장대"
무망루
오늘 흐린날 때문인가요? 아직 이른 시간때문인가요? 여느때와 달리 조용합니다
서문
하산길
위례길로 해서 내려갈 예정이었으나, 통행이 금지되었네요(일부 등산로 붕괴- 안내문)
마천동 등산로 방향 하산 완료
호국사- 군에서 운영하는 사찰
청은사 - 작지 않은 잘 꾸며진 사찰이 길옆에 있습니다
청은사 황금 와불
청은사 황금 야외법당- 화려합니다
청은사 다보탑
청은사 무량수전
더덕 꽃 -처음 봤네요
한참 익어가는 길가 은행
기상청이 장마 종료를 선언한 날 친구와 함께 이전과는 다름 코스로 가 본 남한산성.
날씨는 흐리고 산 전체가 습도를 머금고 있어서 산행하면서 땀 흘리기 최고로 좋은 조건입니다.
땀도 많이 흘리고,좋는 공기도 마시며 또한 남한산성의 바깥 풍경도 감상하고 아주 좋은 산행이었습니다.
다만 산성역부터 시작하는 코스는 산성도로와 같이 이어지는 단점이 있는것 같았고 남문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한참 후에 암문으로 들어간 점이 조금은 아쉽네요.
강동구 고덕동까지 와서 식사하고 집에가니 서울시내가 암흑이고 물난리가 났으니 우리는 용케도 피해갔네요.
인생사 않 좋은 모든 면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이렇게 피해갔으면 합니다.
이젠 장마도 끝나고 정말 시간 나는대로 산행해도 좋을 즐거운 시간일 것 같은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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