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이나 더운날 동창생들과의 정기모임으로 동대문에서 자하문까지 서울 도심성곽 걷기를 하였습니다.
사실은 산행을 원래하기로 하였는데 이상 기온으로 서울의 도심 일부에서 송충이가 창궐하고 검은 벌레가
많이 나타나 식사하기도 어렵다는 지인의 말에 지레 겁을 먹고 이전에 한번 걸었던 도심성곽코스를 이어가기로
하여 어제 동대문에서 만나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뿌연 안개로 시계는 별로 좋지 않고 더워서 땀은 많이 났지만 친구들과의 걷기는 마냥 좋았습니다.
※ 서울성곽 걷기 일지
-걷기일시 : 2013년6월15일-토요일- 무척 더움
-걷기코스 : 동대문-낙산공원-혜화문-와룡공원-말바위안내소-백악산-자하문
(약8km 약4시간 소요)
-걷기인원 : 利萬會 병학,주옥
-걷기 난이도 : ★☆☆☆☆
동대문 옆 예전 이대 동대문병원쪽에서 시작합니다
성곽 옆에 때 아니게 핀 코스모스
미끈한 성곽
성곽자체가 국보입니다
이곳 아래쪽에 이화 벽화마을이 있다하니 다음번에 가보기로합니다
견고함은 주는 성곽의 최고의 백미(?)
축성의 시대 흐름이 엿보이는 멋진 성곽
혜화문
일제때 헐렸다가 최근 복구된 '혜화문(惠化門)'은 처음에는 홍화문(弘化門)이라 하였으나 1511(중종 6)년부터 창경궁
정문에 홍화문을 갖다 붙이고, 대신 동소문에 혜화문 이라는 이름을 달았다 합니다
홍화문터
와룡공원 옆 성곽
말바위 안내소
한양도성의 북문에 해당하는 숙정문
멋진 숙정문 현판 -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필이라 합니다
견고한 축성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많은 걷는 시민들의 걷습니다
멀리 북한산 보현봉
청운대 푯말
소나무의 총탄 흔적
소나무 안내 현판
백악산 - 청와대 뒷산
다음 코스인 인왕산의 기차바위
엄청난 크기의 밤나무 꽃과 특유의 진한 향기
창의문- 목적지 도착
뒤풀이는 통인시장
인근 토속촌 삼계탕집- 토요일 오후인데도 줄이 멀리 까지 서 있네요
무척이나 더운날임에도 성곽을 걷는 시민들과 가족단위가 많이 보입니다.
특히 외국인들도 지도 팜플렛들고 열심히 걷고있고 해설사를 동반한 그룹단위도 눈에 띄입니다.
몇번 이 코스를 다녔지만 돌아볼수록 이런 도심에 멋있는 성곽이 있다는게 참 자랑스럽습니다.
수도서울에 북한산 도봉산 등 명산이 있고 명물 성곽이 있는 서울은 참으로 아름답다 할수 있습니다.
특히 야간에 성곽의 조명 자체가 멋있다하니 꼭한번 밤에 와봐야겠네요.
서울의 세월의 흔적을 잘 보존하고 있는 서울성곽길.
이러한 가치가 인정을 받고 있는 서울한양도성이기에 세계문화유산 등재 가능성이 작지 않으니 꼭 실현되었으면 하는 바랍입니다
더운날 서너시간 친구들과 흘린 땀 방울 만큼이나 친구들의 우정도 더 깊어졌으면 합니다.
다음달엔 4코스 혹은 대청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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