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맑은 양평이란 캐치프레이즈가 멋있는 양평의 용문산 건너 추읍산을 중앙선 전철로 산행하였습니다.
중앙선 전철이 뚤리고 인근의 멋진 산들이 주중,주말을 가리지 않고 많은 산님들이 다닙니다.
현재는 용문까지 연결되어 있는 중앙선은 나중에 원주까지 이어져서 더 좋은 삶의 질을 높여주리라 생각합니다.
양평의 대표적인 산은 용문산입니다만 용문산을 보고 읍(揖)한다고 하는 형상의 애뜻함이 서려서
전설로 전해지는 짠한 산이라 가보고 싶었는데 이제야 가보게 되는군요.
※추읍산(趨揖山) - 자료인용
양평읍 동남쪽에 산수유 붉은 치마 두른 남한강변의 추읍산 (583m)은 지형도상에는 주읍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추읍산은 일명 칠읍산으로도 불리우는데 이 산 정상에 오르면 양평군 7개 읍, 면이 손에 잡힐듯 보인다 하여 붙여진
명칭이며, 아직도 향리의 주민들은 칠읍산이라고 부르고 있다. 산기슭에는 성지봉(791m)에서 발원한 신내천이 흐르고
산 밑으로는 남한강이 흐른다. 중성마을 뒤 밤나무가 많은 능선을 타고 질마재에서 소나무숲 터널을 거쳐 정상에 오르면
신내천과 남한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양평에서 영문쪽으로 열차를 타고가다 바라본 이 산의 모습은 자뭇 재미있어 보인다. 한쪽 면은 완만한데 또 다른 면은
가파른 모습이다. 중절모처럼 보이기도 하고 암소가 누워있는 모습처럼 보이기도 한다.
주읍산 정상에서는 용문산, 중원산 도일봉, 여주 고래산 등이 보이고 남쪽과 서쪽으로는 원적봉, 천덕봉, 앵자봉,
양자산, 더 멀리 치악산이 눈에 들어온다.
여주 조포나루와 이포대교를 지나온 남한강의 긴 흐름도 한 눈에 내려다보인다.
주읍산 정상에는 1975년에 설치한 삼각점 외에 아담한 정상비가 있다
※추읍산 등산일지
- 등산일시 : 2013년5월 9일
- 등산코스 : 원덕역-다리건너-정상-다리-원덕역
(약7km 2,5시간)
- 등산인원 : 혼자
-등산난이도 : ★★☆☆☆
중앙선 원덕역
덤바위란 지명이 정답습니다
추읍산 입구까지 1.4km
흑천(신내천)
잠수교 다리를 건넙니다. 두레마을 입구
작은 내와 산의 조화 - 멀리 정상이 보입니다
코스는 의외로 단조롭습니다
정상까지 1.45km
산에 다다르자 마자 경사가 일시적으로 심합니다
소나무 군락지가 초반부터 이어집니다.
산나물꾼들이 많은가 봅니다. 프래카드가 곳곳에 붙어있습니다
전형적인 육산입니다
약8부 능선까지는 시야확보가 않됩니다- 정상이 손에 잡힙니다
정상800m 전인 이곳 부터 경사가 심합니다.(맨흙절벽)
추읍산 정상(583m)
멀리 남한강도 보입니다
하산하여 전철역으로 가는 평지에는 비닐하우스가 정말 많습니다
모내기용 모가 가지런합니다
모내기 하기위해 논물을 대어 놓은 듯 합니다.
많은 비닐하우스에서 채소들이 싱싱하여 보입니다.
(각종 쌈채소, 딸기농장 등등)
원덕역 입구에서 바라 본 추읍산
날씨는 벌써 여름을 향하는 기분입니다만 맑은데도 전방의 시야가 별로 확보가 되지 않습니다.
부근에 산수유 마을이 있어서 축제 때 맞추어 왔으면 좋았을 터이지만 조금 늦었네요.
그리 힘든 산은 아니지만 정상 가까이 부터 육산임에도 불구하고 경사가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며
특히 비 바람 치는 날은 별도의 조심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흙절벽)
내년에 산수유가 만개할 때 다시 한번 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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