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어렵게 온 봄날이 떠나려 저만치 가고 있습니다.
이미 한 낮에는 여름 같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고 야외는 벌써 신록으로 옷을 바꿔 입고 있습니다.
그 추웠던 때에 벌거 벗고 있던 무수한 나무가 이제 벌써 커다란 입사귀를 만들어내더니 그늘도 함께 연출하여
지나가는 나그네의 따가운 햇빛도 막아주니 세월의 빠름을 어느 무엇에 비할 수 있겠습니까?
금요일 오전에 시간을 내서 북한산의 고찰 진관사(津寬寺)를 들머리로 해서 비봉,사모바위,문수봉,대남문을 거쳐
구기계곡으로 돌아왔습니다.
계곡에서 들리는 힘찬 물줄기는 벌써 여름을 향해 달리는 마나토너 같았습니다.
※북한산 등산일지
- 등산일시 : 2013년5월3일(금- 날씨- 맑음)
- 등산코스 : 진관사-비봉-사모바위-문수봉-대남문-구기계곡(약7km 3시간30분)
- 등산인원 : 지인 1명
- 등산난이도 : ★★☆☆☆
※ 북한산 진관사(津寬寺) - 자료인용
서울시 은평구 진관외동 삼각산 북쪽에 있는 사찰
신라 진덕왕 때 원효가 삼천사(三川寺)와 함께 창건하여 신혈사(神穴寺)라 했다.
고려 현종이 어릴 적에 자신을 왕태후의 암살 기도(企圖)로부터 구해준 신혈사의 승(僧) 진관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신혈사 자리에 대가람을 세우고 진관사라 했다.
그뒤 1463년(세조 9) 화재로 소실된 것을 1470년(성종 1) 벽운(碧雲)이 중건했다.
이후에도 몇 번의 중수가 있었으며, 6·25전쟁 때 나한전 등 3동만 남기고 모두 불탔다.
1964년 재건을 시작해 현재 대웅전·명부전·나한전·독성각(獨聖閣)·칠성각·홍제루(弘濟樓)·종각·일주문·선원·대방(大房)
등이 있으며 비구니의 수도도량으로 이용하고 있다.
태극기와 관계가 깊은 사찰- 진관사- 입구에 표지석
진관사 일주문
진관사는 동쪽의 불암사,서쪽의 진관사,남쪽의 삼막사,북쪽의 승가사와 함께
예로부터 서울의 4대 명찰로 손꼽힌 이름난 사찰입니다
진관사 해탈문
거란의 침입을 막아내고 국력을 수호한 고려 제8대 현종(顯宗)이 1011년에
진관대사(津寬大師)를 위해 창건하였다합니다
진관사 입구 부도탑
입구 우측에 템플스테이관 건립현장- 막바지 같습니다
입구 진관사 홍제루(정면)
입구 진관사 홍제루(후면)
진관사 대웅전 앞 넓은 마당
주변의 낙낙장송이 절의 품위를 더합니다
진관사 대웅전
수기삼존불(석가모니불, 미륵보살,제화갈라보살)
진관사 명부전
진관사 독성각
진관사 칠성각
진관사 칠성각에서 발견한 스님의 태극기
백초월스님의 항일운동- 역사의 자료
나한전의 16아라한상과 아라한도
고즈넉한 경내
범종각
경내 멋진 꽃이 너무 많습니다 - 금낭화
진관사 옆으로 난 등산로로 본격적인 산행입니다
비봉까지 2.4km입니다.
계곡의 물줄기가 시원합니다.
약5부능선까지 계곡이 친구가 됩니다
멀리 향로봉에 릿지로 올라가는분 많습니다
못 보던 나무계단도 생겼습니다
진관계곡이 시원스레 보입니다
비봉 근방에 진달래가 지금 많이 개화해서 장관입니다
향로봉과 진달래
비봉(전면)
비봉(560M)
멋진 사모바위
사모바위에서 문수봉,대남문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의상능선의 멋진 봉우리들
통천문(通天門)- 인근이 난코스입니다
청수동암문(북한산14문중 하나)
의상봉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참으로 기암괴석이 많은 북한산입니다
문수봉에서 바라 본 사자능선 방향
북한산 문수봉(727M)
문수봉 정상에서 본 보현봉
멋진 북한산성의 자태
북한산 대남문
인근에 유명한 문수사(文殊寺) 사찰이 있습니다
보현봉 줄기
구기계곡으로 하산
자주 가 보는 코스이지만 계절에 따라, 또한 같이가는 일행에 따라 달라지는 산행의 묘미는 정말 좋습니다.
산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멋진 계절인것 같습니다.
고찰이며 서울의 4대 중심사찰인 진관사의 멋진 풍경과 북한산이 주는 중후함은 많은 산님들을 이 곳으로
오게하는 매력인지도 모릅니다.
벌써 신록으로 옷을 갈아입기 시작하는 이 봄의 멋진 산들이 다음에는 어떻게 변할지 자못 궁금합니다.
많은걸 생각케 하는 유쾌한 산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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