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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순례

가을이 익기 전에 미리 가본 계룡산 '갑사(甲寺)'

 

도반님들과 좀 단풍이 이른 가을 맞이 충청남도 3사 당일 순례를 하고왔습니다.

찬 이슬이 맺기 시작한다는 한로(寒露)가 지나고 일년중 가장 아름다운 이 시기의 풍경은 그야말로

산과 들이 총 천연의 형형색색이었으며 자연이 만들어 낸 최고의 걸작품인것 같습니다.

춘마곡 추갑사(春麻谷 秋甲寺)- 봄에는 마곡사요 가을에는 갑사가 으뜸이니라 - 하는 말이 있지 않은가?

좋은 도량에 좋은 도반님들과 다녀 오니 이보다 더 큰 행복이 있을까요...

 

※충남3사 순례

 - 코스 :   서울 - 공주 갑사 - 논산 관촉사 - 점심공양 - 강경 젓갈촌 - 부여 무량사 - 서울. (약450km)

 - 일시 : 2012년10월9일(화)

 - 날씨 : 최고 좋음.

 - 참여도반 : 총8명.

 

 ※갑사(甲寺)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이다.

계룡갑사(鷄龍甲寺)·갑사(岬寺)·갑사사(甲士寺)·계룡사(鷄龍寺)라고도 한다.

420년에 아도(阿道)가 창건하였다는 설, 556년(진흥왕 17)에 혜명(惠明)이 창건하였다는 설, 아도가 창건하고 혜명이 중창했다는 설이 있다.

679년(문무왕 9)에는 의상(義湘)이 중수하였고 ‘화엄대학지소(華嚴大學之所)’로 삼았으며,

이 때부터 신라 화엄십찰(華嚴十刹)의 하나가 되었다.  

1597년 정유재란으로 건물이 모두 불타버린 뒤에 대웅전과 진해당(振海堂)을 중건하였다.

중요문화재로는 보물 제256호인 갑사철당간 및 지주와 보물 제257호인 갑사부도, 보물 제478호인 갑사동종,

보물 제582호인 선조 2년간 월인석보판본이 있다.

지방문화재로는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95호인 강당이 있고, 대웅전은 제105호, 대적전은 제106호로 지정되어 있다.

 대웅전 안의 석조약사여래입상은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50호로, 석조보살입상은 제51호로,

갑사사적비는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52호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강당에는 절도사 홍재의(洪在義)가 쓴 계룡갑사라는 현판이 걸려 있으며,

표충원에는 휴정(休靜)·유정(惟政)·기허(騎虛)의 영정이 봉안되어 있다.

1583년에 주조된 동종은 민족항일기에 쇠 공출로 제공되었다가 8·15광복 후 인천에서 다시 찾아온 것이다.

부속암자로 1808년에 청담(淸潭)이 세운 내원암(內院庵), 수정봉 아래의 신흥암(新興庵)· 대성암(大聖庵)·

대적암(大寂庵)·대자암(大慈庵) 등이 있다.(자료인용)

 

 

계룡산 갑사(甲寺)의 일주문

 

 

 

 갑사 입구의 오리숲 - 계절마다 독특한 아름다움 연출

 

 

 갑사 구곡계곡 초입- 일부 단풍이 들기 시작합니다

 

 

 

 사천왕문

 

 

 부도군

 

 

 갑사 사적비

 

 

 범종각

 

 

 

갑사 강당 - 승려들의 법문 강론 장소

절도사 홍재희가 쓴 멋진 현판

 

 

 소박한 대웅

 

 

 삼존불

 

 

 삼성각

 

 

 관음전

 

 

 해탈문과 감로수

 

 

 동종(보물제478호)-조선동종을 대표(구리8,000근)

일제강점기시대에 공출되었다가 광복 후 인천에서 찾아왔다는 안타까운 종의 사연

 

 

동종 아래에 위쪽으로는 약사여래, 옆으로는 윤덕영의 별장이 있습니다

 

 

 공우탑(功牛塔)

갑사 중건 시 큰 도움을 준 소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탑

 

 

 

 금계암

금계암 밑에서 KBS 1박2일 강호동과 박찬호 '한겨울 물담그기'동계촬영 장소

 

 

 대적전의 멋진 풍경

(왼쪽은 배롱나무, 전면은 부도탑)

 

 

 고려시대의 부도 (보물제267호)

 

 

 철당간(보물제256호)

(지름50cm 굵기의 철통 24개가 연결, 총15m - 680년에 건립))

 

 

 가을을 재촉하는 산님들

 

 

 입구에 흐드러지게 달린 감

 

 

감나무와 주변의 조화 - 감천지

 

 

 

 철당간 옆 억새군락지

 

 

 

나라 안의 으뜸 사찰이라하여 '갑사(甲寺)'라 했다는 이 절은 국립공원 계룡산의 입구로서 항상 등산객이 오가는 성지로서

이전에 가 봤던 동학사 등산 코스의 시작점이다 (연천봉,은선폭포, 남매탑).

재작년 당시에는  서울에서 조금 늦게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도반님들과 갑사를 들러서 등산하여 동학사로 내려가는 코스에 비해서

오늘은 여유가 있고 찬찬히 둘러 볼 마음이 생겼습니다.

10시에 시작하는 사시공양에도 참석하고 그윽한 고찰의 향기를 맡고 한층 마음에 좋은 감정이 생기는 것 같아 좋습니다,

이 마음을 가지고 일상에서 생활한다면 정말 못할 게 없을 것 같습니다.

일상의 활력을 받으며 다음을 기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