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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순례

논산 은진미륵 관촉사(灌燭寺)

 

충청남도 당일 3사 순례중 2번째로 들른 관촉사입니다.

 

'마치 촛불을 보는 것 같이 미륵이 빛난다'라는 사찰 이름이라 하는 관촉사에 가서 이미 1,000년전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동양최대의 불상을 보는 순간 입을 다물 수 없고 또한 교과서에서 보았던 실지 불상이 앞에 있는 바 왠지 모를 친밀감이 생깁니다.

정비례하지 많고 조금은 파격적인 균형의 미를 파(破) 함에서 오는 미래불 불상의 파격의  미(美) 때문에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는가? 라는 나름의 소결론을 얻게 되었습니다.

 

 

 

 

 

관촉사(灌燭寺)

관촉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본사 마곡사)’ 의 말로써 충남 논산시 관촉동 254번지 반야산 기슭에 자리잡은 미륵부처님의 성지입니다.

 관촉사가 자리잡은 논산에는 많은 설화가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중 염라대왕의 설화는 유명하여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구전되어 왔습니다.

예로부터 전해오길 염라대왕은 저승에 논산사람들이 오면 물어보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개태사의 가마솥"과 "강경의 미내다리" 그리고 "관촉사의 은진미륵"을 보았느냐는 것입니다.

그만큼 논산의 유명한 보물이기에 전해오는 말입니다.

그중 단연 논산제1경에 꼽히는 것이 ‘은진미륵 부처님’입니다.

은진미륵부처님의 가피가 살아쉼쉬는 천년미륵도량 관촉사입니다.  

관촉사의 미륵부처님을 은진미륵이라 부르는 것은 예전 논산지역은 은진과 노성으로 크게 행정구역이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바로 관촉사 미륵부처님께서 계신 지명이 ‘은진’이었기 때문입니다. 

관촉사(灌燭寺) 은진미륵(恩津彌勒) 부처님은 서기968년 고려 광종때 모셔진 것으로 전해옵니다.

전해오는 창건 설화에 의하면 한 여인이 관촉사가 자리잡은 반야산(盤若山)에 고사리를 꺾으러 갔다가

 아이가 우는 소리를 듣게 되었다고 합니다.

산속에서 들리는 아이 울음소리가 이상하여 가보니 아이는 없고 큰바위에서 아이 울음소리만 들렸다고 한다.

이 소문은 고려 조정에까지 퍼졌고, 광종(光宗)은 당시 최고의 고승이었던 혜명(慧明)을 불러,

그 바위로 불상(佛像)을 만들라고 명하였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은진미륵 부처님께서 자리잡게 되었으며 관촉사가 창건되었다고 전해옵니다. (자료인용)

 

 

일주문

 

천왕문

 

입구계단

 

대광명전

 

 

 

삼존불

 

윤장대

 

미륵전 - 미래의 부처님이신 미륵부처님전

 

 

명부전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 (보물제218호)

(높이 18.12m , 둘레11m ,귀의 길이 3.3m 동양 최대불상)

 

 

관촉사 석등(보물제232호)

 

 

고즈넉한 도량 내부

 

삼성각

 

범종

 

관촉사 5층석탑

세월의 흔적과 파손으로 현재는 4층석탑의 모습입니다

오른쪽은 연화문 장식의 배례석

 

 

관촉사 석문(해탈문)

창덕궁의 불로문과 함께 대표적인 돌문으로 뽑힙니다

 

 

멋진 사찰 내부

 

바위에 새겨진 '나무아미타불'

 

논산 강경 사이 코스모스길

 

형형색색 코스모스

 

 

강경 젓갈

 

 

강경 젓갈

 

 

 

관촉사는 분명히  큰 사찰은 아니지만 작으면서도  큰 사찰이란 생각이 듭니다.

비록 처음 가보는 사찰이지만 아마도 토속신앙이랑 접목된 불교문화가 조금은 비대칭인 은진미륵을 약 1,000년 전에

탄생시켰으며 이런 조금은 기이한 구조 때문에 더 우리들 마음에 인상적이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어두운 세상에서 절대자를 꿈꾸는 마음이 미래부처인 미륵부처님을 만들었을지도 모릅니다.

참 많이 생각하게 하는 좋은 도량을 잘 구경하고, 인근의 강경에 있는 젓갈시장에 가서

조금씩 주섬주섬 챙겨 봅니다.

2012년10월17일 부터 10월21일 까지 "2012년 강경발효젓갈축제"가 열린다는 안내포스터가 많이 보입니다.

강경 전체가 젓갈촌 인것 같습니다.

일요일,공휴일엔 엄청 많은 인파가 몰릴 예정이고 축제에다가 김장철은 맞이하여 특수가 기대됩니다.

이 지역의 지역상 복덕 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