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가 끝나가는 날 !
동작동 둘레길을 들머리로 하여 동작충효길을 따라 국립현충원을 다녀왔습니다.
최근 대선주자들이 제일 먼저 다녀오는 국립현충원은 시내에서 멀지 않지만, 저는 이제야 처음 방문합니다.
산 전체가 추모의 길이었으며 많은 분들이 조깅 겸 산책하고 있었으며 가을을 즐기시는 것 같이 평화로웠습니다.
동작충효길
※국립현충원 지형
국립서울현충원은 한강과 과천 사이 넓은 벌판에 우뚝 솟은 관악산 공작봉(孔雀峰)기슭에 위치해 있다.
공작봉은 관악산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뻗어내려 불끈 솟아올랐다가는 엎드리는 듯 줄기와 봉우리가 만나고 헤어지면서
늠름한 군사들이 여러 겹으로 호위하는 모양으로 기운이 뭉쳐 있다.
사방의 산은 군인들이 모여 아침 조회를 하는 것처럼 보이고 지하의 여러 갈래 물줄기가 교류하여
생기가 넘치는 명당자리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전체의 형국은 공작이 아름다운 날개를 쭉 펴고 있는 모습(孔作張)이며,
장군이 군사를 거느리고 있는 듯한 장군대좌형(將軍對座形)이다.
즉, 좌청룡(左靑龍 )의 형세는 웅장한 산맥의 흐름이 용이 머리를 들어 꿈틀 거리는 듯 한강을 감싸 호위하는 형상이고,
우백호(右白虎)의 형세는 힘이 센 호랑이가 엎드려 머리를 조아리는 듯하며 전후좌우로 솟은 사방의 봉우리와
산허리는 천군만마(千軍萬馬)가 줄지어 서 있는 형상과 같다.
정면 앞산을 바라보면 주객이 다정하게 마주앉은 모양이고, 멀리 보이는 산은 마치 물소뿔 모양이며
한강물은 동쪽에서 나와 서쪽으로 흘러들어 마치 명주 폭이 바람에 나부끼듯 하늘거리며 공작봉을 감싸 흘러 내려가고 있다.
이와 같이 국립서울현충원이 위치한 공작봉은 산수의 기본이 유정(有情)하고 산세가 전후좌우에 펼쳐져 흐르는 듯하여
하나의 산봉우리, 한 방울의 물도 서로 조화를 이루지 않은 곳이 없으며 마치 목마른 코끼리가 물을 마시는 듯한
형상(渴形象)으로 그야말로 명당 중의 명당이라 할 수 있다.(자료인용)
※국립현충원 묘역
- 국가원수 묘역
- 임시정부요인 묘역
- 애국지사 묘역
- 무후선열제단
- 국가유공자 묘역
- 장병 묘역
- 경찰 묘역
국립서울현충원 안내도
동작역 3번 출구로 나옵니다
급격히 올라가는 계단길이 나옵니다
현충원 길
우측의 현충원 울타리 따라 계속 올라갑니다. 코스모스가 한들거립니다
약1.5km 올라가면 현충원 안으로 진입하는 도로(현충순례길)가 있습니다
마치 수목원에 온것 같이 많은 분들이 조깅,산책중입니다
장병묘역
장군묘역
박정희 대통령,육영수여사 묘역
김대중 대통영 묘역
이승만 대통령 묘역
공작지(池)
호국지장사 안내비
※호국지장사(護國地藏寺)
현충원 내에 있는 호국 지장사는 통일신라시대때 지어진 절로 화장사(華藏寺)로 불렸는데 1983년 호국 지장사로 변경되었다.
국립묘지에 안치된 호국영령들이 지장보살을 통해 극락왕생하라는 의미로 만들어졌다.(자료인용)
호국지장사 입구 양쪽 석주 - 경찰충혼탑 옆
절 입구를 들어서면 큰 느티나무를 볼 수 있다.
1985년 10월 2일에 보호수로 지정된 315살의 느티나무는 나무둘레가 450cm이고
그 높이는 15m에 달한다. 서울시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사찰 입구전경
대웅전
마침 사시 불공 중입니다
대웅전 옆의 삼층석탑은 경주 남산에서 옮겨 온
통일신라시대의 3층 석탑이라 전해집니다
삼성각
노천에 자리한 지장전에 봉안한
지장보살상과 2,500위의 지장보살상
범종각
대웅전 위쪽의 극락전
능인보전
능인보전의 약사불 철불좌상 (신라말-고려초)
대한독립군 무명용사비
애국지사 묘역에서 바라 본 한강
현충문
현충문 안 분향소
분향대
멋진 국화꽃이 여기저기 만발
호국종(鐘)
입구의 충성 분수대
남문 입구의 현충지(池) - 가을이 가깝습니다
멋진 동작충효길 안내판
별로 멀지 않으면서 못 가본 동작동 국립묘지(국립현충원).
둘레길 걷는 사람들의 재미있는 담소와 또한 경건함이 공존하는 둘레길 및 내부의 엄청 넓은 산책길.
동작대교에서 바라 본 현충원의 봄 경치가 서울에서 최고라하는 찬사가 있는데
오늘 비록 봄은 아니고 가을의 길목이지만 마치 거대한 공원 같은 현충원 내부와 주위를 쌓고 있는 둘레길의
조화는 이 지역의 주민들에게 좋은 자연을 선사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늘 빚지고 사는 인생 - 한번쯤 가보고 싶던 현충원의 길은 참으로 의미있는 산책길이었고
또한 호국지장사의 경치도 주변과 어울려 멋진 길이었습니다.
가을이 더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더 멋있을 것 같습니다.
※트레킹일지
- 트레킹일시 : 2012년10월3일
- 트레팅코스 : 동작역-현충원사당출입문-국가원수묘역-장병묘역-호국지장사-애국지사묘역-현충문-현충원 남문
(약5km 약3시간)
※호국 지장사 가는 길:
국립서울현충원 정문으로 진입하여 오른쪽으로 올라가시면 입구가 보인다.
아침6시부터 저녁6시까지 통행가능하며, 호국지장사 뒷문(흑석동 출입문)을 통하시면 도보로 10분정도 거리에서 달마사를 찾을 수 있다.
경내에 주차가능하며, 오전에는 현충원에서 운행하는 지장사행 셔틀버스도 있다
※국립현충원 교통편: 지하철 : 4호선 동작역 ②, ④번 출구
-> 일반버스 : 현충로 방면 모든 차량. 21, 62-1, 85-1, 111, 140, 152-1, 212, 212-1, 288 (국립현충원 하차)
-> 좌석버스 : 30, 64, 64-1, 600, 736-1, 760, 916 (국립현충원 하차)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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