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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책들

자전거 여행1,2

김훈 지음
자전거 여행1.2 (2017)

김훈 작가님이 자전거를 좋아하신다는
얘기를 들은듯한데 이미 이전에 출간된
자전거 여행 산문을 통해 자동차로 가서느낄수 없는 깊은 고뇌와 자기의
관심사를 아무 형식에 관계없이 대화
하는양 말씀하시는걸 되새기니
특유의 느림의 미학이랄까?
편안한 느낌이다.

ㅡ이 산문에서 내가 뿅간 문구ㅡ
갈때의 오르막이 올때는 내리막이다.
모든 오르막과 모든 내리막은 땅 위의
길에서 정확하게 비긴다.
올막과 내리막이 비기면서,다 가고나서
돌아보면 길은 결국 평탄하다.
그래서 자전거는 내리막을 그리워하지
않으면서도 오르막을 오를 수 있다.

여수 향일암에서 시작하여
양양,소백산,구례,강원도 고성,광릉,섬진강,(이상1편)
경주,여주,도산서원,수원화성,선암사,
안성,진도(이상2편)
전국의 산하를 자전거를 저어가면서
바라보는 풍경과 작가가 하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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