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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레킹)

문경 주흘산(主屹山 1,106m) 등산 & 혜국사(惠國寺)

안녕하십니까?

완연한 봄입니다.

만물이 소생하고 절기의 맛에 취하는 소중한 봄입니다.

100대명산이며 새재 과거길이 있고 멋이 있는 고장, 문경에 있는  주흘산(1,106m)을 등산하고

깊은 산속에 감추어진 소박한 혜국사(혜국사)를 다녀왔습니다.

 

산의 입구는 완연한 봄이나 산정상 쪽으로 올라갈수록 설산으로 바뀌고 경치는 인근의 조령산과 더불어

가이 일색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습니다.

 

※ 주흘산(主屹山)소개

높이 1,106m. 소백산맥에 솟아 있다. 서쪽으로 조령천을 사이에 두고 조령산(鳥嶺山:1,017m)과 마주보며,

포암산(布巖山:962m)·신선봉(967m)·대미산(1,115m) 등과 함께 충청북도와 경상북도의 경계를 이룬다.

서쪽과 남서쪽 사면을 제외하면 대체로 급경사를 이루며, 깎아지른 듯한 거대한 암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동쪽과 서쪽에서 발원하는 물은 신북천과 조령천으로 각각 흘러들며, 높이 10m 정도 되는 여궁폭포·파랑폭포가 있다.

남서쪽 기슭에는 통일신라시대인 846년(문성왕 8)에 보조국사가 창건했으며,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했다는 혜국사(惠國寺)가 있다.

과거에는 고구려와 신라의 경계를 이루기도 했으며, 조령산과 주흘산 가운데의 계곡 길을 따라 문경관문이 세워졌는데,

제2관문은 1594년(선조 27)에, 제1·3관문은 1708년(숙종 34)에 세워졌다.

이곳은 영남지방과 중부지방을 잇는 교통의 요지였다. 제2·3관문은 현재 복원되어 관광명소와 산책로로 알려져 있으며,

조령제1관문-혜국사-샘터-정상-제2관문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다(자료참조)

 

 

 

※ 등산일지

    등산일시 : 2012년 3월25일(일) 날씨 맑음

    등산인원 : 도반 5명

    등산코스 : 주흘관 - 여궁폭포 - 혜국사 - 주흘산 - 영봉- 조곡관 - 왕건촬영지 ( 총12km 6시감 소요)

    준비물    : 아이스패츠와 아이젠은 필수임

 

 

 앞이 탁트인 과거길- 오늘 제가 유생이 되어 이 길을 걸어봅니다

 1관문 주흘관 (뒤 현판에는 영남제일관-嶺南第一關이라 쓰여짐)

 

 

 주흘관을 지나 바로 우측으로 드니 호젓한 산행 깃점이 됩니다

 여궁폭포 - 7선녀가 와서 목욕하였다 합니다. 물줄기가 시원합니다

 

수줍은 듯 서있는 고드름

 

폭포에서 조금 올라가면 삼거리 윗쪽이 혜국사입니다( 오른쪽은 등산코스)

이 높은 곳에 수줍게 위치한 소박한 혜국사- 직지사의 말사라합니다

 

 

 

 ※ 혜국사(惠國寺)

846년(신라 문성왕 8) 보조국사가 창건하여 법흥사라고 했다.

고려 말에 공민왕(재위 1351∼1374)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서 이곳에 행재 1592년(조선 선조 25) 임진왜란 때에는

의승군이 많이 나와 나라를 구하는데 크게 공헌했으므로 나라에서 절 이름을 혜국사라고 했다.  

 

 

 대웅전

본존과 협시보살로 이루어진 목조삼존불좌상을 모시고 있음

 산신각

 

 

 관음전

 정상으로 가는길- 샘터

 2관문으로 바로 내려가는 길

 

 또다른 눈의 천지가 되어 있습니다.

산이래 마을이 손에 잡힐 듯 합니다

 

 주봉가는길- 아이스패츠, 아이젠 필수입니다.

 겨울이 다시 온것 같습니다

 주흘산 주봉(1,075m)

 

 

 기골이 장대한 산이라는 이름에 걸맞습니다

 눈이 만들어낸 자연의 조화

 영봉, 부봉 가는길- 눈의 축제

 상고대가 멋있습니다

주흘산 영봉 해발 1,106m)

 

 눈에 덮힌 꽃밭서덜- 서덜은" 너덜"의 사투리라 한다

 

 

 아직도 갈길은 멉니다

주흘산 거의 유사한 돌의 구조

 

조곡관 (제이관문)

 

 조선말기의 산불조심 비- "산불됴심"- 정겹습니다

 

 조곡폭포

 주흘산이 주는 계곡의 신선함

 바위에 새겨진 인상적인 대형 글씨(湫龍)

 

 교귀정(交龜亭) - 경상감사가 업무를 서로 인수인계하던 곳

 마당바위

무주암

 

 왕건 촬영지 세트장 - 시간관계상 못 가보아- 아쉽습니다

문경이 새롭게 보입니다

 

봄을 시샘하는 바람이 불던 날

전날 서울에서도 진눈개비가 잠깐 와서 조금은 걱정이 되었지만

일요일라 그런지 전국 각지에서 많은 인파가 주차장을 메우고 있고

서울에서 막상 문경 도착하니 산아래의 날씨는 좋았으나

산위에는 계속 바람이 불고 눈이 엄청 쌓여 있습니다.

" 주흘산- 문경의 기골이 장대한 산 - 이전에 몰랐던 정겨움이 생깁니다.

정상에서 보는 주변경관이 아름답다는 말이 정말 맞습니다.

 

문경새재 도립공원

참으로 볼것이 많습니다.

 제일,제이,제삼관문,조령(새재),왕건촬영지,박물관 등등

"부봉"을 거쳐 동화원쪽과 제삼관문까지 가려 했으나 전날 적설량과 위함을 감안하여

생략하고 온것이 좀 아쉽다면 아쉽습니다.

 

새로운 곳에 가서 충천하고 일상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문경(聞慶)- 장원급제하고 돌아가는 선비들이 기쁜 소식을 가장 먼저 듣는 곳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는 문경.

유쾌한 문경 산행이었습니다.

함께하신 모든 도반님 항상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일도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