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팔공산 비로봉 ＆ 동화사(桐華寺)

 

 

안녕하십니까?

경칩을 하루 앞둔 어제

멀리 팔공산 갓바위를 시작으로 정상 비로봉(1,192m)을 등산하고, 유서 깊은 동화사(桐華寺)를 다녀 왔습니다

남부지방 부터 비가 온다는 일기 예보대로 갓바위 입구에 도착하니 옅은 안개비가 뿌리고 있었습니다.

 

예전 십여년 전에 대구사는 후배직원의 결혼식 때문에 전날 회사의 동기와 전날와서 하루를 유하고

다음날 결혼식이 시작하기 전까지 시간여유가 있어서 물어물어 케이블카 타고가서 동화사(桐華寺)에 간적이 있었습니다.

시켜서 간것도 아니고 그러고 보면 동화사와 저랑도 인연이 큽니다.

마치 엇그제 같은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비가오기 시작하고 정상부근으로 갈수록 시야확보가 어렵고 진눈개비로 이어지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눈꽃이 만들어낸 상고대의 절경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 등산일지

    등산일시 : 2012년3월5일(일)- 날씨- 흐림, 비,눈

    등산코스 : 갓바위주차장-갓바위-노적봉(887m)-선본재-인봉(897m)-신령재-염불봉(1,121m)-동봉(1,155m)-

                   팔공산 정상 비로봉 (1,192m)-내원암-동화사-상가주차장

    산거리 : 약12km, 약 5.5시간

    등산인원 : 회원 약40여명

 

 

 

   

 

비오고 미끄러워서 만만치 않습니다 .

안전 등산 기원합니다 (특히 아이젠은 필수 입니다)

 

 

 

 

 

 

 

 갓바위 올라가기 전 선본사 일주문

 

 

 

 

 

 

 최근 불사한 삼성각(공양간 앞)

 

 

 

 

 

 

 

 

 갓바위 바로 밑에 있는 대웅전

 

 

 

 

 

 

 

 갓바위 부처님 (안개사이로 뵈니 나름대로 더 존엄합니다)

 

 

 

 

 

 

 

 

 궂은 날씨에도 여전히 많이계십니다. 장엄합니다

 

 

 

 

 

 

 

 

 갓바위 불상 아래  종주 등산로로 이동 (동봉까지 7.2km)

 

 

 

 

 

 

 

 

 산 전체가 up-down이 많습니다

 

 

 

 

 

 

 

 

 이어지는 상고대

 

 

 

 

 

 

 

 

 상고대가 끝이 없습니다

 

 

 

 

 

 

 

 

 

 폭포 이정표도 얼었습니다.

 

 

 

 

 

 

 

 

 정상부근에 올라갈수록 진눈개비가 심하여 시야확보가 어렵습니다.

 

 

 

 

 

 

 

 

 팔공산 동봉(1,155m)

 

 

 

 

 

 

 

 

저도 한컷

 

 

 

 

 

 

 

 

 제천단

 

 

 

 

 

 

 

 

 

 

 팔공산 정상 비로봉(1,192m)

인근 방송국 중계탑의 철조망 바로 옆에 있어서 안타깝습니다.(최근 공개)

 

 

 

 

 

 

 

 

 

 동화사쪽 하산길(3.5km)은 굉장히 길고 약간은 지루할 수 있습니다.

 

 

 

 

 

 

 

 

 부도군

 

 

 

 

 

 

 

 

 인근 부도암(인근에 암자가 많이 있다합니다)

 

 

 

 

 

 

 

 대구 올레길이기도 합니다.

 

 

 

 

 

 

 

 

※ 동화사(桐華寺) 소개

493년(소지왕 신라 15) 극달(極達)이 세운 (瑜伽寺-유가사)를 흥덕왕 7년(832년)에 심지왕사(心地王師)가 중건(重建)할 때

사찰 주변에 오동나무 꽃이 만발하여 있어 동화사라 개칭하였다고 전한다.

그후 여러 차례 중창(重創)을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경내에는 1732년 8번째 중건한 극락전,대웅전을 비롯하여 연경전(蓮經殿)·천태각(天台閣) 등 20여 채의 큰 규모의 건물이 있고,

당간지주(幢竿支柱)·3층석탑,동화사입구 마애불좌상(磨崖佛坐像)·비로암,석조비로자나불좌상(石造毘盧遮那佛坐像)·

금당암(金堂庵) 3층석탑·석조부도군(石造浮屠群) 등 보물 6점이 있다

이밖에도 홍진국존진응탑비(弘眞國尊眞應塔碑) 등이 있다.

이곳에 1992년에는 높이 30m나 되는 석불인 약사대불(藥師大佛)이 조성되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9교구 본사

(동화사자료 참조)

 

 

 

 

 

 천왕문격인 옹호문(擁護門)

 

 

 

 

 

 

 인악대사나무

수령500년-이 느티나무는 동화사와 인연이 깊은 스님을 기리기 위해 인악대사(仁嶽大師)나무라 지음

 

 

 

 

 

 

 

 

당간지주(보물제254호)

 

 

 

 

 

 

 

 

 설법전

 

 

 

 

 

 

 

 

 통일범종루

 

 

 

 

 

 

 

 봉서루(鳳捿樓)-오동나무에만 둥지를 튼다는 봉황을 상징하는 누각

 

 

 

 

 

 

 

봉서루 앞의 봉황알- 만지면 상서로운 일이 일어난다합니다

 

 

 

 

 

 

 

 

 

동화사의 백미 - 대웅전(보물제1563호)

아마타불,석가모니,약사여래불 모시고 있음 

단정하고 약간 머리를 숙인 모습에서 전형적인 조선사대부의 모습이 있다 알려졌습니다.

 

 

 

 

 

 

 

 

산신각

 

 

 

 

 

 

 

 

 조사전(祖師殿)

동화사에 주석했던 역대 고승들의 진영을 모셔둔 곳

 

 

 

 

 

 

 

 

 칠성각

 

 

 

 

 

 

 

 

 금강계단

 

 

 

 

 

 

 

 

 통일약사여래불(1992년 완공)- 높이 30m

 

 

 

 

 

 

 

비에 젖은 멋진 법당 경내 전경

 

 

 

 

 

 

 

 

동화사 엠블렘이 새겨진 멋진 연등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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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눈개비와 비바람이 불고 미끄러워 어려운 산행이었으나,

갓바위의  수많은 불자님들을 보니 힘이나고,

또한 다른 등산회원님들 보다 먼저 하산하여, 멋진 동화사 경내를 그윽히 돌아보니

정말 오기를 잘했다 여러번 생각했습니다.

다만 동화사쪽으로 하산하여 구경하다보니 동화사 일주문과 입구의 마애불좌상(磨崖佛坐像)등 유명 문화재와

주변에 흩어져 있는 멋진 암자(금암당,비로암 등등 )의 경치를  다 볼 수가 없어서 안타까웠습니다.

마침 성보박물관도 휴관이었습니다.

맑은 날 다시한번 같은 코스로 와 보고 싶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서울로 올라오는 차창 너머로 봄을 재촉하는 비가 마음을 간지럽힙니다.

감사합니다.

일도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