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어제와 간밤에 봄바람 치고는 너무 세게 불어 곳에 따라 크고 작은 피해가 있었는가 봅니다.
서울에서는 2호선이 잠실대교 위에서 멈춰서서 걸어오는 수고를 수많은 사람들이 하였다는 뉴스가 전해지고
지방에서도 곳곳에서 산불 등으로 조금은 복잡한 것 같습니다.
봄바람의 위력을 저는 제대말년의 주문진부대에서 겪어 본지라 일찌기 조금은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오늘아침의 날씨는 그런대로 좋고 바람도 잠잠해진 전형적인 초봄날씨인 것 같습니다.
약3년전에 다녀오고 불현듯 다시 가보고 싶은 검단산을 오늘의 산행지로 정했습니다.
※검단산(黔丹山)
하남시 동쪽 한강변에 솟아 있으며, 한강을 사이에 두고 운길산(雲吉山), 예봉산(禮峰山)과 이웃해 있다.
백제 때 검단선사(黔丹禪師)가 이곳에 은거하였다 하여 검단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높이는 관악산(冠岳山:629m)과 비슷하지만 《동국여지승람(東國與地勝覽)》에서 광주목의 진산(鎭山)이라고
일컬을 정도로 산세가 특이하다.
가파른 경사를 지나 능선에 올라서면 사방의 전경이 시원하게 열리고, 서서히 정상에 이르는 길이 매우 다채롭다.
서울 근교에 있고 교통이 편리하며,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을 뿐 아니라 코스도 그다지 어렵지 않아
일일 산행으로 가족 나들이하기에 좋다.
산행은 하산곡동의 산곡초등학교 쪽과 팔당댐 건너 아래배알미쪽 등산로를 이용할 수 있는데 전자가 교통이 더 편리하다.
이밖에 창우동의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방면에서 시작되는 현충탑 등산로도 있다.
하산곡동에서 출발하는 산행은 처음에는 경사가 매우 가파르지만 산 중턱에는 노송이 길을 덮어 쉬어가기 좋다.
넓고 평평한 정상에 서면 멀리 북한산과 도봉산 줄기가 한눈에 보인다.
동쪽으로는 팔당댐이 보이고, 남쪽으로 뻗은 능선에는 용마산(龍馬山)이 솟아 있으며,
서쪽으로는 중부고속도로가 힘차게 달린다.
본래 세종대왕의 능을 이곳에 쓰려다 여주로 옮겨가게 되어 닦아 놓은 능터가 지금도 남아 있어 역사를 말해주고 있으며,
《서유견문》을 쓴 유길준(兪吉濬)의 묘가 있다.(네이버 인용)
※등산일지
등산일시 : 2012년 4월7일(토요일)
등산코스 : 하남 애이메이션고교-유길준묘-전망바위-검단산정상-곰동략수터-호국사-현충탑-애이메이션고교
(약8km,왕복 3시간)
동반인원 : 혼자 산행 (물한병 달랑)
하남 애니매이션고
상가 지나면 바로 등산 입구입니다
계속 이어지는 소나무길이 정겹습니다
멋쟁이 키다리나무가 인상적입니다
유길준 선생 묘 (서유견문록의 저자)
1차 쉼터
전망바위에서 본 건너편 팔당역,예봉산 주변이 선명합니다
미사리도 선명합니다 (전망바위에서)
산 전체에 계단이 제법 많습니다
정상이 가깝습니다
앞이 탁 트였습니다
중부고속도로 하남 톨게이트 부근
수리바위
검단산 정상(657m)
두물머리가 보입니다
팔당댐과 양수리 인근이 환하게 보입니다
하남시내와 강동구 일대가 환합니다
주변 설명지도
한컷
곱돌이 약수터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잦나무 단지
검단산 안내판
곱돌이 약수터
조정경기장이 바로 보입니다
왕버들(?)이 축 늘어진 정말 봄입니다
멋진 키다리
호국사 입구
범종각
돌부처님
주말농장 인것 같습니다
충혼탑
충혼탑의 문구 가슴에 새깁니다
맛있는 칼국수 요기
토요일 이른 시간에 다녀 온 검단산.
3년전에 다녀올때는 하산 시 길을 잘못 들어 조금은 고생한 것이 생각나는 검단산.
산의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소나무 잦나무 등 숲이 인상적이고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는 검단산.
강동,송파,하남 주민들만의 산이 아님을 오늘 봄이 오는 길목에서 느껴집니다.
※ 교통편
1.대중교통)
서울역 환승센터 : 9301번 (종로 경유)
2.자가용
좋은분들과 도시락 싸서 떠나시기 좋은 산입니다.
감사합니다.
일도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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