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엔 조금은 흐린 날씨이지만 걷기에는 최적의 날이다.
오후로 갈수록 초여름 날씨로 바뀌면서 땀으로 범벅이 되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준비했지만 가양역까지 약1시간 10분정도 전철로 이동하니 조금은 맥빠진 기분이다.
하지만 가양대교를 지나 메타세콰이어 길을 걸으며 시원한 바람의 고마움을 다시한번 느끼고, 처음 가보는 봉산과 앵봉산이
주는 묵직한 등산의 맛을 느끼면서 걷기는 너무나 상쾌하다.
지난주에 작게 보이던 푸른 잎이 엄청 커지진 나뭇잎으로 변한걸 보면 아마도 활발한 광합성 활동의 결과일 게다.
그렇다. 자연은 그대로 있는 것 같지만 실은 계속 변한다. 아니 너무 급히 변한다.
이번 둘레길코스를 통하여 다시한번 재삼 재삼 느낀다.
※서울둘레길 7코스 트레킹일지
- 일 시 : 2015년 4월28일 화요일(날씨- 더움)
- 코 스 : 가양대교-난지습지공원-불광천-봉산-앵봉산-구파발역 (총 16.6km 약6시간 소요)
- 동 행 : 혼자
-난이도 : ★★☆☆☆
-코스의 특성(인용)
서울 둘레길의 7코스인 봉산, 앵봉산코스는 가양역에서부터 출발하여 과거의 난지도로 유명한 지금의 노을공원, 하늘공원을 통과하고
2002년 이후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월드컵경기장을 지나 진입하게 된다.
봉산과 앵봉산은 특별한 트래킹 기술을 요하지는 않으며 급한 경사지와 통과하기 어려운 곳은 정비가 잘 되어 있음에 따라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봉산과 앵봉산은 수국사, 서오릉 등 역사적 유산이 많아 볼거리가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가양대교에서 본 한강 하류
한강 난지습지공원
메타세콰이어길
하늘공원
상암월드컵 경기장
매봉산 입구 정자
매봉산 자락길
풀무골 대장간
불광천
증산동 지명 유래
봉산 입구
봉산-앵봉산코스는 정규 등산코스- 나뭇잎이 엄청 많이 컷습니다
봉산- 봉수대
봉수대 유래
봉산 정상에서 본 응암동 일대
봉산 정상에서 본 북한산
봉산 유래
※수국사(守國寺)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본사인 조계사(曹溪寺)의 말사이다
1459년(세조 5) 세조는 어린 나이로 죽은 세자 덕종(德宗)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왕 명의로 창건하여 정인사(正因寺)라고 하였다.
1457년 8월 덕종이 죽자 이듬해 백성에게 부담을 주지 말고 최소한의 비용으로 검소하게 절을 지어 덕종의 넋을 위로할 것을 명하여,
착공 1년 만에 완공하였다
이 절의 설계는 화엄종의 고승 설준(雪峻)이 맡았는데, 법당에서부터 방앗간에 이르기까지 조금도 어긋남이 없이 제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고, 단청의 아름다움 또한 빼어나 그 아름다움이 봉선사(奉先寺)와 함께 쌍벽을 이루었다고 한다
인수대비의 중창 이후 이 절의 역사는 잘 알 수 없으나, 그 뒤 불탔으며 남은 건물도 퇴락하여 폐사 상태에 이르자,
1900년 초 월초거연(月初巨淵)이 고종의 도움을 받아 다시 중창하였다.
1995년 주지 한자용(韓慈容)이 법당 안팎을 금으로 개금한 황금보전을 신축하였다.
건물로는 황금보전과 대웅전, 관음전, 요사채 등이 있다. 유물로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미륵불입상과 관세음보살입상이 있다.
대웅전 안에 봉안된 4점의 불화는 1907년 왕실에서 발원하여 태자와 태자비, 의친왕과 의친왕비, 영친왕 등의 안녕과 천수를 기원하기
위해 조성된 것으로, 조선 후기의 불화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
이 절은 왕실의 비호를 받았고, 서울과 가까운 경치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었으므로 이름 있는 학자들과 문필가들이 이곳을
찾아 많은 글을 남겼다.
『동국여지승람』에는 정인지(鄭麟趾)ㆍ최항(崔恒)ㆍ서거정(徐居正)ㆍ노사신(盧思愼)ㆍ성임(成任) 등이 이 절을 대상으로 지은 시가 수록되어 있다.
(자료인용)
수국사 초전법륜상
수국사 대웅전
수국사 용왕전
수국사 전경
수국사 지장전
서오릉 안내
앵봉 정상에서 바라 본 서오릉 주변
구파발역 가까이에 있는 앵봉산 안내판
초여름 같이 더움이 밀려 오는 날 잘 다녀 온 봉산.앵봉산코스 - 제7코스
난지 나들목 지나자 마자 보이는 끝없는 메타세콰이어 길이 상당히 인상적이고 봉산,앵봉산의 높이가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코스가 힘들고 이곳 2산행코스만 독립적으로 산행해도 좋을 일자형태의 산인것 같아서 좋았다.
또한 예전 도반님과 같이 와 봤던 황금법당 수국사를 다시 가 보니 주변의 계절의 꽃과 함께 연등과 어울어진 모습이 대단히 멋있다.
자세히 사찰의 연대기를 읽어 보니 예전에는 정말 큰 왕실의 사찰이었으리라 상상되어진다.
봉산입구에서 만난 젊은친구와 한참을 걸었는데 이전에 무릎이 시원치 않는데 최근에 많이 무리한 탓에 아쉽지만 수국사에서 하산한 친구가 계속 생각난다.
구파발역에서 북한산 가기 위한 버스대기 시간에 앞에 넓게 펼쳐진 산이 오늘 간 앵봉산.봉산코스이다.
땀도나고 무덥기도 하였지만 상쾌하고 좋은 코스였지만, 곳곳에 라벨이 없어서 헤메기도 한 어려운 코스였다.(약30분,약1,5km l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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