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그제 오랫만에 단비가 와서 대지를 흠뻑 적셔서 참으로 좋은 일이라 했는데 오늘 오후에 또 조금씩 비가 오니 한결 차분해지는 일요일이다.
원래 올림픽공원을 매일 산책하고 있으나 오늘은 볼일도 있고해서 우산쓰고 성내천을 걸어서 오금1교~방이동 생태보존지역~까지 다녀 오기로 하고 힘차게 걷는다.
한국체대를 지나 멋지게 단장한 성내천이 보이고
오륜동 선수촌아파트 부근 부터 개나리,벗꽃이 만개하여 그 칼라풀한 모습이 대단하다.
비는 조금씩 오지만 우산쓰고 산책나온 가족,연인들이 팔짱끼고 웃음띄며 재잘거리고 각자의
우산의 색깔과 꽃의 색깔이 어우러져 수채화가 정말 멋지다.
비가 오는 이봄을 즐기다보니 예전에 이은하가 부른 '봄비'라는 노래가 생각난다.
MBC연속극~주말?~으로 기억되는데 고 김자옥씨와 이정길씨의 러브스토리인데 나는 그때 어린 나이지만 꽤 인상이 깊은 드라마었다고 생각되어지고 노래 또한 히트한 걸로 기억되며 가끔 즐겨 부른는 노래다.
이 노래를 상상으로 들으면서 옛날을 기억하니 너무나 너무나 좋다가도 갑자기 꽃누나 김자옥씨를 생각하니 조금은 슬프다~~~~
비가 오니 센치해지는데 나만 그런가?
정신차리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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