途中望海(도중망해) 멈추어 서서 바다를 보다.
이승소(李承召)
1422년(세종4) - 1484년(성종15)
東南山豁見溟波
(동남산활견명파) 동남으로 저 멀리 푸른 바다 바라보니
霧盡烟銷蕩日華
(무진연소탕일화) 아침 안개 사라지고 붉은 해 일렁이네.
上下微茫爲一色
(상하미망위일색) 위아래가 어슴푸레 같은 색이 되었으니
不知是水是天耶
(불지시수시천야) 모르겠네. 어디가 물이고 어디가 하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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