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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漢詩

양팽손 그냥 한번 읊어보다

 

 

 

偶吟   그냥 한번 읊어보다.

 

                     학포(學圃) 양팽손(梁彭孫)
                     1488년-1545년

     

     

     

    不識騎牛好(불식기우호)
    今因無馬知(금인무마지)
    夕陽芳草路(석양방초로)
    春日共遲遲(춘일공지지)

     

     

    소 타는 즐거움 몰랐는데
    말이 없으니 이제 알겠네.
    봄풀 향기로운 저녁 들길에
    지는 해도 함께 느릿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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