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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漢詩

안방준 대우암에 새긴 글

 

 

大愚菴銘   대우암에 새긴 글
(이 글의 문체는 시(詩)가 아닌 명(銘)입니다.)

 

         안방준 安邦俊
         1573(선조6)~1654(효종5)

         

    人愚我(인우아) 남들은 나를 바보라 하지만

    我不愚(아불우) 난 바보 아니야.

    愚不愚(우불우) 바보 아닌 나를 바보라 하는 자

    是大愚(시대우) 그가 바로 큰 바보야.

     

     

    (번역 어휘를 달리해서 아래와 같이 번역해도 됩니다.)

    人愚我    사람들이 나를 어리석다 하지만

    我不愚    나는 어리석지 않습니다.

    愚不愚    어리석지 않음을 어리석다 하는 것

    是大愚    이것이 정말 아주 어리석은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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