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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漢詩

김육 옛 역사를 보면

 

 

觀史有感     옛 역사를 보면

 

                   잠곡(潛谷) 김육(金堉)
                      1580(선조13) ~ 1658(효종9)

 

 

古史不欲觀  옛 역사는 보고 싶지가 않아

觀之每병淚  볼 때마다 눈물이 흐르는 걸.

君子必困厄  군자들은 반드시 곤액을 당하고

小人多得志  소인들은 득세한 자들이 많으니.

垂成敗忽萌  성공할 즈음이면 문득 패망 싹트고

欲安危已至  안정 될 듯하면 이미 위태함 따르네.

從來三代下  삼대시대 이후로는 오늘날까지

不見一日治  하루도 제대로 다스려진 적 없다오.

生民亦何罪  백성들이 무슨 잘못이 있으랴

冥漠蒼天意  저 푸른 하늘의 뜻 알 수가 없네.

旣往尙如此  지난 일도 오히려 이러하거늘

而況當時事  하물며 오늘날의 일이겠는가.

 병(책받침+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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