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모습 自詠
권호문
1532(중종27)~ 1587(선조20)
모난 성격 홀로 고상함을 지켜 偏性獨高尙
텅 빈 골짜기에 집 짓고 살지. 卜居空谷中
숲속엔 벗 찾는 새소리 맑고 전林鳥求友
섬돌엔 나풀나풀 어여쁜 꽃잎들. 落체花辭叢
주렴 드니 들에는 지나가는 빗줄기 簾捲野經雨
옷깃 가득 안겨드는 시원한 냇바람. 襟開溪滿風
일없이 청아한 한 수 시를 읊으니 淸吟無一事
구절구절 참 이렇게 한가로울 수가. 句句是閑功
* 전(口+轉), 체(石+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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