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더운날이다.
오랫만에 평일 쉬는 날 - 그간 밀렸던 일 처리하고 일찌감치 서울 성곽길을 찾았다.
원래 북한산쪽으로 가려 했으나 너무 더운 관계로 조금 난이도 있는 제3성곽코스인 북악산코스를 택했다.
서울 성곽코스는 이미 여러번 다녀왔지만 특히 3번 북악산코스의 방향이 와룡공원쪽에서 창의문 방향쪽으로 다녔지만
이번에는 반대 방향으로 창의문에서 숙정문 방향으로 걸었다.
마치 두부를 썰어 만들듯이 반듯한 이 서울성곽의 우수성이야 말로 극찬이지만, 북악산을 지키는 군인들이 성곽 걸음 내내 공존하고
4코스중 유일하게 조금은 폐쇄적인 공간이다.
아무튼 밤나무의 열매가 땡볕에 익어가고 있고 코스모스도 활짝 웃고 고추잠자리도 이웃하는 좋은 코스다.
트레킹 일지
-일시 : 2014년7월17일
-인원 : 혼자
-코스 : 창의문 안내소-청운대-숙정문 (약2,5km 1시간 50분)
-난이도 : ★☆☆☆
원래 북한산 불광역에서 내려서 쪽두리봉으로 해서 종로쪽으로 내려 올 예정이었으나 더위에 좀 무리인듯 해서 코스를 조정했고
북악산코스는 창의문으로 해서 숙정문쪽으로 하산했는데 이유는 인근에 있는 길상사를 갈 예정이다.
이곳 숙정문코스의 탐방센타는 6-7년전에 형님들과 다녀 온 코스라 생각에 잠겨 보기도 한다.
짧은 코스지만 땀도 많이 흘리고 좋은 트레킹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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