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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여행

홍릉수목원(국립산림과학원) - 도심속에서 즐기는 숲속 나들이

 

상쾌하고 쾌적한 일요일

도심에 있는 대단위 수목원이 장관이라 하는 홍릉의 수목원을 다녀왔습니다.

공휴일에만 개방하는 탓에 그간 가볼 기회가 적었고 덜 알려진 까닭에 이제야 방문하는듯 합니다.

아침에 고대 안암동에 가서 일보고,근처에 개운사(開運寺)를 들리고,이동하여 영휘원과 숭인원을 지나 세종대왕기념관을 거쳐

대망의 홍릉수목원(국립산림과학원)에 닿으니 아침.오전을 이리 유용하게 활용하여 눈을 호강할까?

10시에 개장한다 하여 시간에 겨우 맞추어 당도하니 눈앞에 펼쳐지는 수목원의 장관은 참으로 대단합니다.

 

 

 

 

 

 

 

※홍릉수목원(국립산림과학원)樹木園洪陵

 

홍릉수목원은 명성황후의 능인 홍릉이 있던 자리에 세워진 국내 최초의 수목원이다.

을미년 일본인 자객에 의해 시해당한 명성황후는 처음 이곳 청량리 인근 홍릉에 묻혔다가, 1919년 고종황제가 죽으면서 남양주로

이장을 하게 된다.

지금은 표지석만이 그 자리를 알리고 있다.

홍릉수목원은 일제 때인 1922년에 임업시험장이 세워지면서 만들어진 수목원으로 도시 내에 위치하고 있는 흔하지 않은 수목원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이 관리하고 있는 연구 중심의 수목원이라 평일에는 개방하지 않고 일요일에만 무료로 일반인들에게 개방하는데 도시

외곽으로 나가지 않고 도시 안에서 여유로운 주말 한나절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연구 중심의 수목원답게 보유하고 있는 수종만 1,200여 종에 이르며 개체 수는 20만에 이른다고 하니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다양한 종류의

나무와 풀, 꽃들을 만날 수 있다. 또 산림의 혜택과 이용에 관하여 정보를 제공해주는 산림과학관이 있어 관람도 가능하다.

 

임업연구원 부속 전문 수목원으로, 1922년 고종의 비 명성황후의 능이 있던 홍릉 지역에 임업시험장을 설립하면서 조성되었고,

전체 면적 44만㎡이다
현재 북한 지역 자생 수종을 제외하고 총157과 2,035종의 국내 식물 2만여 개체를 수집식재하여 전시하고 있으며, 석엽 등 각종

4,245종을 소장하고 있다.
국내외 여러 식물 유전자원을 체계적으로 수집 관리하여, 기초 식물 학문 분야를 발전시키고, 식물유전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조성한

시험연구림으로서, 1993년 4월부터 매주 일요일 자연학습 및 환경교육을 위해 일반에 공개한다.
(자료인용)

 

 

 

 

 

 

 

 

 

 

 

 

 

 

 

 

 

 

 

 

 

 

 

 

 

 

 

 

 

 

 

 

 

 

 

 

 

 

 

 

 

 

 

 

 

 

 

 

 

 

 

 

 

 

 

 

 

 

 

 

 

 

 

 

 

 

 

 

 

 

 

 

 

 

 

 

 

 

 

 

 

 

 

 

 

 

 

 

 

 

 

 

 

 

 

 

 

 

 

 

 

 

 

 

 

 

 

 

 

 

 

 

 

 

 

 

 

 

 

 

 

 

 

 

 

 

 

 

 

 

 

인근의 유명 맛집 - 짜장면

 

 

 

 

 

청량리 방향 유명 맛집 - 홍릉갈비

 

 

 

 

 

이어지는 청량리 전통시장

 

 

 

 

 

수목원 내부는 생각했던  이상으로 잘 정비되어 있었고 산림의 꽃.풀.나무도 주제별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가족단위로 오셔서 숲에 흠뻑 젖어 있고 특히 수많은 꽃,식물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출사자들께서

많이 보이시고 또한 트레킹하시는 연세 지긋하신 부부들도 많습니다.

저도 다음에 다시 가족과 같이 오고 싶은 생각입니다.

 

넓은 대지멋지게 가꿔진 수목원이지만 생각해 보면 먹먹해집니다.

고종황제의 부인인 명성황후가 일본인들에 의해 경복궁에서 시해되어 유골도 없이 이곳에 묻혔던 자리입니다.

1919년 남편인 고종황제가 승하하시자 경기도 금곡으로 남편과 같이 합장케 되어 천장하시니 지금은 터만 남아 홍릉이라는

이름만 유지된다하는 사실을 저는 여기와서 처음 알게됩니다.

오늘 홍릉수목원 일대를 오면서 참으로 많은 걸 보고 느끼고 갑니다.

"역사공부를 많이 해야겠구나." 입니다.

 

하루동안 한꺼번에 많은 구경을 한 날입니다.

이런 기분이 힐링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