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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레킹)

가평 보납산(寶納山)

벌써 새해 1월의 중순입니다.

참으로 세월이 빠르다는걸 실감하며 살고 잇습니다.

하루하루에 최선을 다하여야 한다는걸 잘 알면서도 못하고 게을러서 후회하는 이 자신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하루하루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어제는 오전에 시간 여유가 있어서 평소에 가려고 작정했던 가평의 보납산을 다녀 왔습니다.

근래4-5년에 들어와서 새로 산을 다니기 시작한 이래로 가평과는 참으로 친근함이 밀려 옵니다.

그저 춘천 지나가면서의 남이섬 경유지 정도로 생각했었던 지역이 이리 아름다운 천혜의 자연에 둘러 쌓여 있는지

정말로 예전에 미처 몰랐으며 더불어 이 고장 가평의 산을 찿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보납산(寶納山)-자료인용

경기도 가평군의 가평읍 읍내리에 위치한 산이다(고도:330m). 가평읍의 안산(安山)이다.

가평 벌 앞에 있는 산이라 '벌앞산'이라 불리던 것이 '버랖산'으로 바뀌고 다시 '보납산'으로 변하였다는 설이 일반적이다.

보납산은 전체가 거의 하나의 바위로 이루어져 석봉(石峯)이라 불리기도 한다.

1599년(선조 32) 가평군수로 부임한 한호가 당시 석봉을 수시로 오르내리며 이 산을 아껴

자신의 호를 '석봉'이라 하였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그리고 2년 뒤 가평을 떠나던 석봉 한호는 자신이 아끼던 벼루와 보물을 석봉에 묻어두었는데 이처럼

'보물을 묻어둔 산'이라는 뜻에서 보납산이라 이름 붙었다는 설도 있다.

풍수가(風水家)가 이르기를, 이 산은 본 읍의 안산인데 가파르게 읍을 누르고 있으므로 향리들이 드셀 것이라고 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가평읍내에서 북동쪽 피라밋처럼 우뚝 솟아 보이는 보납산을 가평읍 주민들은 가평의 정기가 서려 있는 곳이라고 믿고 있다.

 

 

 

 

※산행일지

- 산행일시 : 2013년1월15일 (화요일 - 날씨 맑음)

- 산행코스 : 가평역-가평터미날-자라목마을(보납산입구)-보광사-보납산정상-강변하산길-자라목마을-가평역

                  (총10여km - 순수 산행거리는 약4km 정도)

- 산행인원 : 홀로

- 산행난이도 : ★★☆☆☆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가평 콘도쪽으로 오는 젊은이들과 동남아외국인이 많은 가평역

 

 

 

 가평역에서 한참 걸어서 가평터미날 지나감

 

 

 

 가평 경찰서 건너편 가평천변에 "가평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 - 낚시 행사장 입구

 

 

 

 수많은 인파가 아침부터 낚시행사에 참여

 

 

 

 1군단장 송적비- 가평교 앞

 

 

 

 가평교에서 바라본 보납산

 

 

 

 가평올레길의 일부입니다

 

 

 

 자라목마을(보납산입구)

 

 

 

 등산 안내도

 

 

 

 약5부 능선까지 포장도로입니다

 

 

 

 

 

 

 

 보광사 안내판

 

 

 

보납산입구에  1905년에 세운 작은 절 - 보광사

(너무 이른 시간이라 들어가보지는 못했습니다)

 

 

 

 본격적인 등산길- 이면에는 아직 눈이 거의 그대로입니다

 

 

 

 정상부근엔 조금 험합니다만 로프가 잘 되어 있습니다-아이젠 필수착용

 

 

 

 

 북한강이 멋지게 휘돌아 갑니다

 

 

 

 은백색의 설경

 

 

 

 산 건너편 물안산

 

 

 

 

 보납산 정상

 

 

 

 가평시내- 정상벤치에서 가평주민께서 주신 따뜻한 차에 동동 뜬 잣- 인상적입니다

 

 

 

 멋진 키다리 나무와 친구가 되어 내려갑니다

 

 

 

 강변 산책로로 하산

 

 

 

 하산로에서 본 보납산

 

 

 

 강을 좌측으로 두고 계속 바라보면서 눈밟고 하산하는 멋진 코스

 

 

 

 강과 다리의 멋진 설경

 

 

 

 멀리 자라섬

 

 

 

 가평교에서 바라 본 자라섬 겨울축제(낚시) 현장

 

 

 

가평 시내 재래시장터- 맛과 멋이있는 재래시장(가평장날 -5일10일)

 

 

 

보납산은 정상에 올라 조망을 즐기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는 가벼운 산행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계속 능선을 따라 북쪽 물안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종주도 가능하다.

북한강을 따라 연결된 야트막한 산줄기를 밟는 재미가 쏠쏠하다.

숲의 연속이지만 가끔 나타나는 까다로운 바위지대가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게 만든다.

조망의 즐거움과 바위 타기의 묘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코스다.

 

한석봉과 특히 인연이 많은 보납산(보물을 묻어 둔 산)

조금 시간이 허락되면 물안산을 거쳐서 종주코스를 밟아봤으면 했지만 나중을 기약하고 돌아갑니다.

교통도 편하고 크게 무리하지 않는 겨울산의 재미를 주는 보납산을 멋진 코스라 추천합니다.^^^

 

 

※가시는 방법

경춘선 전철 가평역에서 가는 게 좋다. 서울에서는 지하철 7호선 상봉역 또는 국철 망우역에서 경춘선으로 환승해 가평역까지 간다.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경춘선 ITX 고속열차도 가평에서 정차한다.

상봉역에서 가평역까지 요금은 1850원(교통카드 기준). ITX 고속열차 4800원.

가평역에서 보납산 산행기점인 보광사 입구까지는 택시로 10분가량 걸린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걸어서 가도 그리 멀지 않은 거리다. 가평터미널 방면으로 수시로 운행하는 순환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가평군 문화관광홈페이지 www.gptour.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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