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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레킹)

오대산 노인봉. 소금강 & 단풍

 

맑고 청명한 주말에 강원도 평창의 오대산 노인봉에 올라가서 소금강 계곡으로 단풍구경하며

하산 길 약9km의 아름다운 소금강 계곡의 크고 작은 폭포,만물상.선녀탕.금강사를 즐기면서 왔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산님들은 이 가을의 정취를 흠뻑 맛보면서 즐겁게 산행하는 모습이었습니다.

 

 

 

 

 

 

※ 오대산 등산코스

강원도 강릉시, 홍천군, 평창군 등 3개 시군에 걸쳐 있는 오대산은 1975년 2월 1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그 면적이 291.044km2에 달한다.

원래 오대산은 중국 산서성 청량산의 별칭으로 신라시대에 자장율사가 당나라 유학 당시 공부했던 곳이다.

그가 귀국하여 전국을 순례하던 중 태백산맥의 한가운데 있는 산의 형세를 보고 중국 오대산과 너무나 흡사하여

이 산을 오대산이라 이름 붙였다고 옛 문헌에 전하는데 이것이 지금의 오대산 국립공원이다.

연간 80만명의 탐방객이 찾아오는 이 산은 월정사 입구의 전나무 숲을 비롯해 온 산이 아름드리 전나무로

빽빽이 들어차 수목군락의 절경을 보여주며, 병풍처럼 둘러선 봉우리를 잇는 능선의 완만한 곡선은

한국의 미를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다.

또한 노인봉을 시발로 동쪽으로 펼쳐진 소금강은 기암들의 모습이 금강산을 보는 듯하다고 해서 소금강이라

부르고 또 학의 날개를 펴는 형상을 했다고 해서 일명 청학산이라고도 불리운다.

오대산은 우리나라 산줄기의 대간을 이룬 백두대간 중간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봉인 비로봉의 높이는 1,563m.

오대산은 크게 월정사 지역과 소금강 지역으로 구분되는데, 월정사지역의 산세는 여성다운 부드러움을,

소금강은 남성다움과 화려한 모습을 동시에 보여준다. (자료인용)

 

 

※오대산 노인봉코스 등산일지

 

 - 등산일시 : 2012년 10월14일(일요일) - 날씨 : 맑음

 - 등산코스 : 진고개휴게소 - 노인봉 (1,338m) -  오대산장 - 낙영폭포 - 만물상 - 선녀탕 - 금강사 - 주차장

                  (총 약14.5km , 약6시간 소요)

 - 등산인원 : 도반3명 동행

 - 등산 난이도 : ★★★☆☆

 

 

 

 

 

 산행 들머리 - 진고개 휴게소 정상

 

 

  부드러운 초반 산행

 

 

 진고개에서 노인봉 정상까지는 3.9km

 

 

 

 자작나무 무리들이 눈부시게 하얗습니다

 

 

 노인봉 정상에 인파가 넘칩니다

 

 

 

 

 갈림길에서 소금강계곡으로 향합니다 - 소금강분소 까지 9.35km거리

 

 

 

 무인 운영 노인봉 대피소

 

 

 

 단풍이 하산하고 있습니다(정상부근↓  계곡부근↑)

 

 

 

 하산의 경사가 심합니다

 

 

 산허리를 계속 감싸면서 하산하는 코스

 

 

 멋진 단풍들이 무루 익었습니다

 

 

 

 

 

낙영폭포(상폭)

 

 

 

 낙영폭포(하폭)

 

 

 

 

 소금강계곡으로 빠져 듭니다 - 오작담

 

 

 

 

 

 

 

 광폭포

 

 

 

 계곡 내내 물줄기 소리가 힘찹니다

 

 

 

 

백운대 - 기암괴석

 

 

 

 

 소금강 계곡의 으뜸- 이어지는 크고작은 폭포

 

 

 

 

 만물상코스로 이어집니다

 

 

 

 

 총천 칼라 연출

 

 

 

 

 만물상을 즐기는 산님들

 

 

 

 

 귀면암 - 거인의 옆 얼굴 모양

 

 

 

 

 멋진 반달 다리와 산님들

 

 

 

 

 촛대석을 지나가는 산님들과 단풍

 

 

 

 

 붉게 물들기 시작하는 만물상 부근

 

 

 

 

 탄금대

 

 

 

 

구룡폭포(상)

 

 

 

 

 구룡폭포(하)

 

 

 

 

 소금강 계곡의 작은 사찰 - 금강사의 대웅전

 

 

 

 금강사 삼성각

 

 

 

 청학동 안내 표지석- 오늘의 목적지

 

 

 

입구 일원에서 축제인 청학제가  진행중

 

 

 

 

 

 

약 20여년 전에 와 본 노인봉과 소금강 계곡의 하산코스.

오늘 도반 형님들과 걷는 기분은 또 다른 기분입니다.

진고개 주차장에서 부터 전국 각지의 차량이 몰려들어  예상은 했습니다만은 일렬 종대로 걸어서 올라가고 내려가는 등산은

각자의 산행 리듬을 자칫 잃게되고 특히 큰 군대 사단병력 정도가 지나가는 듯한 먼지의 행렬은 오가는 사람들의

코를 막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이 시간에 이 위치에 와서 건강하게 등산하는 것만도 즐거워 편안한 산행을 하였습니다.

크고 작은 폭포와 만물상코스의 기암괴석, 그리고 형형색색의 등산복과 또한 멋진 단풍의 조화는 그렇지 않아도 별천지인

이곳 소금강 계곡을 이 가을의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축제의 장소로 만들기에 충분합니다.

하산하면서 길게 내려 온 작은 수고에 충분히 보답 받았다는 듯한 표정이 산님들의 얼굴에 굳이 묻지 않아도 가득들 합니다.

금년도 시산제를 지내고 몇번 못 간 도반님들과의 하산길 내내 대화도 재미있었고 주변의 멋진 풍경에도 취하고

정말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서울로 돌아오는 도로 정체의 불편함  정도야 웃어 넘기면서 양평을 지나 관광버스에서 내려 중앙선 작은 전철역(신원역)

에서 내려서 멋진 식사 후 서울행 전철로 바꿔 타는  선택은 최고였습니다 .

건강하십시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