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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레킹)

청평 화야산 (禾也山 )등산

태풍이 지나간 흔적이 있는 경기도 가평군(청평) 화야산을 등산하였습니다.

태풍과 동반된 비 때문인지 산 전체가 습기를 한껏 머금고 있었으며, 일절 인공이 가미되지 않은

토속된장 같은 느낌을 받은 원시 산이었고, 이 근방의 산이 거의 비슷하지만 up-down없이

계속 올라가는 전형적인 산이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고동산을 거쳐 화야산 정상으로 해서 쬬루봉 까지 갈 예정이었으나

등산입구인 삼회2리 사기막에서 화야산 정상갔다가 삼회1리 마을회관(큰골)로 하산하였습니다.

 

 

 

 

 

※화야산(禾也山)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에 위치한 산이다(고도:755m). 양평군에 걸쳐 있다.

산 북쪽으로 북한강이 감싸 돌며 흐른다. 화야산(禾也山)은 '벼가 잘 되는 마을'인 화야리

(禾也里, 현재 청평면 삼회리 일부 지역)에서 유래된 것으로 전해진다.

옛 기록에서 화야산에 관한 기록을 찾아보기 어렵다.

산 정상의 북쪽에 위치한 뾰루봉(709m)과 서쪽 고동산(600m)을 화야산에 속한 봉우리로 보기도 한다.

 

 

 

 

※화야산 등산일지

 - 등산일시 : 2012년 9월 19일(수요일 - 맑고 흐림이 반복됨)

 - 등산코스 : 사기막-화야산정상(755m)-화야산산장-운곡암-큰골(삼회1리 마을회관)

                   (약 9.5km  약 5시간)

 - 등산인원 : 지인1명과 함께

 - 등산난이도 : ★★★☆☆

 

 

 서울 상봉역에서 약30여분이면 청평역 도착합니다

 

 

 청평역에서 약10여분 걸어가면 청평버스터미날이 있습니다.

삼회리가는 버스(오전9시10분 포함 하루 6회 운행)

 

 

가게 앞에 붙어있는 시간표

대중교통으로 가시는 분은 중요합니다

 

 

 버스타고 신청평대교를 지나 약10여분이면 사기막- 산행싯점에 도착합니다

 

 

 

 

 사기막골 입석판

 

 

 

 등산로입구 까지가 좀 걸어갑니다 - 동네에  특히 밤나무가 많습니다

 

 

 

 

 

 

 

 등산입구- 상수도 보호구역을 잘 지켜 달라는 마을주민들의 간곡한 부탁내용

(계속 약20-30여분을 상수도보호구역 계곡과 같이 올라 갑니다)

 

 

 전전날 비가와서 그런지 계곡의 물소리가 굉장히 큽니다

 

 

 잣나무 단지- 휀스 건너는 상수도 보호구역

 

 

 누군가 마을분이 임시로 만드신   나무 등산발판 - 고맙습니다

 

 

 고동산 방향과 화야산 방향 갈림길  ☞ 저는 화야산 정상쪽으로 갑니다

 

 

 

 돌이 나무사이에 박힌 특이한 나

 

 

 

 비가와서 그런지 원래 그런지 등산로가 있다가 없다 합니다

 

 

 

 계속 오르막 - 정상 부근

 

 

 

 화야산 정상- 755m (3개의 표지석이 있습니다)

 

 

 

 삼회1리 큰골 방향으로 하산하기로 하였습니다(약4.3km)

 

 

 

 산 전체가 돌산이지만  잠시 평평한 흙길을 밟아 봅니다

 

 

 

 초반 하산길이 무척 경사가 심합니다

 

 

 

 큰골까지  4.2km

 

 

 

 

 발에 무리를 주는 돌산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엄청난 벌집

 

 

 

 중간에 농장에서 풀어 놓은(?) 흑염소 떼가 여기저기 있습니다

 

 

 

 

 화야산 산장에 선인장도 있네요

 

 

 

 화야산산장

 

 

 물이 많아서 돌다리가 없어진 곳이 수두룩 합니다

 

 

 특이한 열매(?)

 

 

 

고려가 망하자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며

" 흥망이 유수하니 만월대도 추초로다

5백년 창업이 목적에 부쳤으니

석양에 지나가는 객이 눈물 겨워 하노라 "

라는 시조를 읊으며 치악산으로 숨어든

운곡 원천석이 세운 유서 깊은 운곡암이 있다(자료인용)

 

 

 

 산신각

 

 

 대웅전 - 옆에 신축한 대웅전이 있습니다

 

 소원바위

 

 

 일주문

 

 

 안내판

 

 

 

 

 

 

 한참 거의 내려오니 "양심가게"가 운영중입니다

 

 

 양심가게 - 각종 장류 등 판매

 

 

 정말 밤나무가 많은 동네입니다

 

 

 앞마당에 늦토마토가 주렁주렁

 

 

 

 감도 주렁주렁

 

 오늘의 하산 목적지인 삼회1리 마을회관

 

 

 

큰골 입석비

 

 

 

 

 

태풍불고 비 온 다음날 다녀 온 청평의 화야산

산 전체가 자연 그대로 손대지 않은 상태인 것 같습니다.

다만 등산객을 위한 최소의 안내판.등산로 확보는 부분적으로 보완이 필요하다 판단됩니다.

원래 고동산을 지나 화야산 정상을 거쳐 뽀루봉으로 일주 예정이었으나 여의치 못한 사정으로 큰골로 하산하였음이

조금 아쉬움을 남김니다.

산행 중 우연히 만났던 너구리의 모습이 눈 앞에 선합니다. 너구리의 안전을 기원합니다.

 

산의 높이가 755m인 화야산은 북한강이 싸고 돌고 있으며 산의 고도는 그리 높지 않으나, 거의 돌을 디디고 가야하므로

다른 산에 비해 조금 힘든 산임에 틀림없습니다.

무었보다도 등산장비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산이라 할 수 있습니다.(등산화. 여벌의 여유 옷 등등 ).

대중교통을 이용하실분은 차시간을  미리 염두에 두고 산행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올때는 인근의 금식기도원 버스차량 잠실행이 있어서 편하게 왔습니다.

 

화야산의 진한 산내음과, 조금은 거칠지만 투박한 산길은 영원히 못잊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큰골로 내려가면 고려가 망하자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며 "흥망이 유수하니 만월대도 추초로다. 5백년 왕업이 목적에 부쳤으니 석양에 지나는 객이 눈물겨워 하노라"라는 시조를 읊으며 치악산으로 숨어든 운곡 원천석이 세운 유서 깊은 암자인 운곡암이 있다.
[출처] 화야산 | 두산백과
큰골로 내려가면 고려가 망하자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며 "흥망이 유수하니 만월대도 추초로다. 5백년 왕업이 목적에 부쳤으니 석양에 지나는 객이 눈물겨워 하노라"라는 시조를 읊으며 치악산으로 숨어든 운곡 원천석이 세운 유서 깊은 암자인 운곡암이 있다.
[출처] 화야산 |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