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약20년전 직장생활 할때
구입. 한번 읽은 시집을 다시 손에 들었다.
류시화시인
인도와 네팔을 주로 여행하며 사진을 찍고 글을 쓴다.
시집ㅡ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립다 ㅡ와
산문집ㅡ삶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들. 달새는 달만
생각한다ㅡ등으로 독특한 작품 세계를 인정
받았다.
번역서ㅡ성자가 된 청소부.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티벳 사자의 서.ㅡ 등의 여러 명상서적도
높이 평가 받았다.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살고 싶다.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사랑하고 싶다.
두눈박이 물고기처럼 세상을 살기 위해
평생을 두 마리가 함께 붙어 다녔다는
외눈박이 물고기 비목처럼
사랑하고 싶다.
우리에게 시간은 충분했다.그러나
우리는 그만큼 사랑하지 않았을 뿐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그렇게 살고 싶다.
혼자 있으면
그 혼자 있음이 금방 들켜 버리는
외눈박이 물고기 비목처럼
목숨을 다해 사랑하고 싶다.
법정스님.이해인수녀.정채봉동화작가.등과도
교감하는 작가인걸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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