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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레킹)

도봉산 여성봉

 

 

시원한 가을 하늘이 펼쳐지는 도봉산!

이만회(利萬會) 정기 산행으로 도봉산의 명코스인 여성봉-오봉-정상(신선대)-도봉산입구로 산행 계획.

습도가 없는 신선한 바람으로 계절이 확연히 바뀌고 있음을 실감한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이쪽 송추계곡 코스로의 등산인원이 꽤 많다.

 

 

 

※여성봉 등산일지

-등산일시 : 2013년 9월7일(토- 맑음)

-등산코스 : 송추계곡-오봉탐방센타-여성봉-원점회귀 왕복

-등산인원 : 이만회3명

 

 

 

 

 

 

※여성봉에 얽힌 전설


475년경 한 소녀가 한강변에 앉아 맑고 구슬픈 피리를 불고 있다.

긴 머리에 피리 소리 마냥 바람에 휘날리며 춤추는 모습이 무척 아름다운 소녀이다.
얼마 후 소리를 찾아 달려오는 한 청년의 모습이 씩씩하며 결연한 의지가 엿보인다. 잠시 이야기를 나눈 후 청년은 떠나간다.  

고구려의 침범에 맞서 백제를 지키고자 싸움터로 나서는 청년의 얼굴엔 돌아오지 못할 슬픔이 어려있다.
그리고 청년은 개로왕이 전사하던 한성 싸움에서 함께 목숨을 잃고 만다. 그 후 백제는 왕을 잃은 치욕을 씻고자 재건을 꿈꾸면서 477년경 웅진으로 도읍을 옮기는데, 오랜 삶의 터전인 한강유역을 떠나기 아쉬운 처자는 부모와 함께 고구려의 손길을 피해 도봉산 깊숙히 숨어든다.
그리고 알아 줄 사람 없는 젊음과 아름다움을 애태우다 첫사랑을 그리워하며 서른 중반의 나이로 숨을 거둔다.

 이를 불쌍히 여긴 천상의 옥황상제가 무수한 세월동안 남정네의 사랑을 받으라며 바위로 환생을 시키니 이것이 바로 여성봉이다.
처자의 죽은 시기를 기념하여 그 높이를 495m로 하였으니 천오백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산사나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자료인용) 

 

 

 

 

송추계곡 입구에서

 

 

 

 

 

 

 

오봉 탐방지원센타

 

 

 

 

 

 

 

 

오봉까지 2.7km

 

 

 

 

 

 

 

여성봉이 멀리

 

 

 

 

 

 

 

여성봉이 가까이

 

 

 

 

 

 

 

 

멀리 사패산

 

 

 

 

 

 

 

 

송추계곡입구와 외곽순환도로

 

 

 

 

 

 

 

 

여성봉

 

 

 

 

 

 

 

 

 

여성봉과 멀리 오봉의 멋진 풍경

 

 

 

 

 

 

 

 

공덕동 족발로 뒤풀이

 

 

 

원래는 여성봉에서 오봉을 거쳐 정상 갔다가 도봉산 입구로 갈 예정이었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일찍 조기 하산.

여성봉에 오니 굉장히 포근하고 아늑하고 잘 맞는다는 임병학 회원.

곧바로 종로3가에서 단체로 이발하고 때마침 매스컴 탓던  5호선 공덕동 족발골목으로 가서 뒤풀이 -

2차 뒤풀이는 인근의 전집 골목- 참 맛있다.

친구들아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