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 유고 시집
버리고 갈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2013 초판 44쇄 발행)
'토지'로 유명한 박경리(1926~2008)가
남긴 39편의 시를 딸인 김영주가 엮어
출간한 유고 시집.
본인의 어머니인 박경리 작가를
늘 곁에서 지켜보는 딸로서
언제나 당신에게 가장 엄격하고 또
가장 자유인이기를 소망했던 어머니의 모습이 여기 마지막 노래로 남았다한다
총4가지 파트로 구분
ㅡ옛날의 그 집
ㅡ어머니
ㅡ가을
ㅡ까치설
늘 단정,엄숙하게 책상 앞에 글 쓰며
수많은 파지를 내면서 쓰시는데
이 하나의 작품은 물흐르듯 썼다는
딸의 증언이 이 책이 가지는 작가의
무거움이랄까?
깊어가는 이 가을에 우리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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