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그림을 보는 법

전통미술의 상징세게
옛그림을 보는 법
허균 지음(2013)
허균작가 ㅡ한국민예미술연구소장


전통문화를 고수해 온 허균작가는
그림을 제대로 이해한다는 것은 옛 그림 속에 담긴 숱한 의미와 상징, 당대 사람들의 사상을 아는 것”이라며 “이는 단순히 그림을 넘어 민족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갖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책은 산수화를 시작으로 사군자, 시의도, 고사인물화, 민화로 대표되는 장식미술 등 모두 13개의 주제를 잡고, 150여점의 작품을 분석

ㅡ경치,흥취,이치
ㅡ사군자
ㅡ풍류와 문방청완취미
ㅡ시 속의 그림,그림 속의 시
ㅡ행복한 길상에의 소망
ㅡ신선 세계의 동경
ㅡ은둔과 은일
ㅡ절조와 의행
ㅡ고사인물화
ㅡ왕권과 상서의 징표
ㅡ환상의 금수禽獸
ㅡ문자도
ㅡ색

책의 마지막에 옛 그림을 잘 보고 싶은 독자를 위한 조언을 실었다. 그는 우선 동양 고전을 가까이 하라고 말한다. 조선시대 미술을 바로 알기 위해서는 당대 사람들의 정신세계, 곧 유교사상을 아는 게 지름길이다. <논어> <맹자> <대학> <중용> 등 ‘사서’와 <시경> 등 ‘오경’, <사기> 같은 역사서 등이다. 시중에 해설서가 많으니 활용하라는 것이다. 둘째는 그림의 의미를 한층 더 풍부하게 알고자 한다면 문집을 읽으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