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날 아침 일찌감치 석성산이 있는
용인으로 달려갔다.
기흥역에서 환승,에버라인으로 갈아타고 용인시청역에서 내린다.
처음 가보는 산이라 들머리 찾기가
만만치 않으나 경험치 발휘하여
바로 찾을수 있었다.
용인역~통화사~정상. 원점회귀.
약 9km. 2시간 반 정도 소요.
동네 뒷산처럼 보이고 비교적 낮은
400여 미터 이지만 장마철이라 습도가
매우 높고 땀이 비오듯 흐르니 흐르는 땀 닦기가 쉽지않다.
급히 출발하느라 물도 않챙겨오고,
여러가지 부족하다.
아침 산이 습도를 흠뻑 머금고 반기고,
나는 오가는 분들과 구두 인사하며서
산행을 즐긴다.
부드러운 육산이면서 능선이 주는 경치의 관망은 정상까지는 이대로
기대할수는 없지만, 따가운 햇빛을
나무들이 다 가려줘서 너무도 고마운
숲이며, 웅장하거나 압도하는 면은
없으되 아기자기한 산이다.
안성,이천,용인,성남과도 이어지는
영남길의 지류로서 부담없이 다녀올수
있는 역시 용인의 진산인듯 하다.
정상에 접근방법이 여러가지 있듯이
대중교통 접근성도 좋은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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