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호명호수,호명산(632m)

화창한날 가평 호명산과 호명호수를
향하여 경춘선에 올랐다.
예전에 청평에서 안전유원지 지나
진입코스로 대성사 거쳐 호명산을
원점 회귀한적이 있다. 당시 눈이 너무
와서 겁도나고 초행이라 그냥 내려왔다
오늘은 청평 다음 전철역인 상천역에서
호명호수 구경하고 , 호명산 정상을 거쳐서 기차봉능선 따라 청평역으로
내려 오는 코스이다.
약 11km, 4시간 코스.
상천역에서 10시 20분 버스로 약15분
가니 호명 호수공원이 나타난다.
이런 높은산에 대형 호수가 있다니
말로만 듣던 우리나라 최초 양수발전소
라고 한다.호수 한바퀴를 걸었더니 깨끗한 환경이 기분 좋아진다.
이어서 호명산 정상을 향해 출발.
역시 호랑이가 울면서 나타날것만 같이
빽빽한 산림의 울창함을 자랑하는
제대로된 산인 듯 하다.
가평군에서 등산안내판 등을 제대로
관리 해서인지 등산로가 무척 깨끗히 정비되고 안전하게 느껴진다.
정상에서 인증샷하고 내려오는데
멧돼지 한마리가  10여 미터앞에서
마주쳤는데 곧장 뛰어나가서 아무일은
없었지만 난 무서워서 정상부근으로
잠시 피신했다가 내려왔다.
잣나무,갈참나무 그리고 이름모를
의젓한 키다리나무가 왠지모를 위엄을
가진 ㅡ점잖은 산山 ㅡ이라고 호명산을
명명하고 싶다.
힐링되는 좋은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