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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순례

[스크랩] 단종의 슬픈 사연 간직한 숭인동 청룡사(靑龍寺)

안녕하십니까? 일도거사입니다

정말 오늘이 금년도 10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가수 "이용"씨가 신나는 날인것 같습니다.

 

저는 오늘 사연이 있는 작은 사찰 - 숭인동 청룡사-를 소개합니다.

"청룡사" - 얼핏 들으면 남성적이며 크고 웅장한 사찰 같지만 직접 가보니 천년고찰의 소박한 여성스러운 사찰입니다

 

조선초 비운의 왕비였던 단종의 비- 정순왕후가 머물면서 남편인 단종이 귀양간 영월 땅을 바라보며 평생을 살았다는 슬픈 사연을 간직한 비구니 사찰입니다.

또한 청룡사는 정업원구기(淨業院舊基-정업원 엤터) 라 불리기도 하였습니다

왕가의 수 많은 여인(후궁,상궁,기타)들이 비구니가 되어 머물렀기 때문입니다.

 

 

지하철 6호선 창신역에서 약 10분입니다

 

 

 

도로 바로 옆에 일주문이 있습니다

 

 

 

 

청룡사 현판 -명필입니다

 

 

대웅전

 

 

심검당 편액

'심검"이라는 의미는 무명을 단칼에 베어 버리는 지혜의 검(반야)를 찾는다는 의미를 가지며 주로 선원 건물 앞에 많이 쓰인다합니다

 

 

우화루(雨花樓)

작은아버지 세조에 의해 폐위가 되어 더이상 궁에 머물 수 없던 단종의 비 정순왕후가 시녀3명,후궁2명과 함께 청룡사로 와서 거처로 썻던 곳이며, 영월로 유배 떠나는 단종(노산군) 과 마지막 밤을 보냈던 곳이라 합니다

.

단종과 정순왕후가 영원히 이별한 곳이라 하여 영리정(永離亭)이라고도 불렸으며, 단종을 떠나 보낸 정순왕후는 삭발하고 허경스님이 되었고 가까운 곳의 동망봉에 초가암자를 짓고 여생을 마쳤다 합니다

 

 

 동망봉

 

동망봉 정자

 

명부전

 

 

산령각

 

 

일주문 대문

 

 

무심한 대추나무

 

 

정업원터

 

 

아이러니하게도 금년 10월의 마지막날에 조선초기 작은아버지 세조에 의해 왕위를 빼았긴 단종과 그의 부인 정순왕후가 마지막 유배 직전 마지막 하루밤을 보낸 청룡사의 雨花樓(우화루) 등을 소개하는군요.

 

마지막날 밤 꽃비가 내렸다

 

이 한마디 문구가 청룡사의 슬픈사연과 궁중 여인들의 한(限)을 말해주는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글 때문에  센치해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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