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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책들

비백

오탁번 시집  비백(2022)
오탁번(1943~2023)의 11번째 시집.

1943년 충북 제천 백운면에서 출생 고려대 영어영문학과, 동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석·박사과정을 마쳤다.

196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 ‘철이와 아버지’, 196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시 ‘순은이 빛나는 이 아침에’, 1969년 대한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처형의 땅’이 당선돼 ‘3종 3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육사와 수도여사대를 거쳐 1978년부터 고려대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하며 현대문학을 강의했다. 퇴직 후인 2003년 모교인 백운초 애련분교를 매입해 원서문학관으로 꾸며 집필활동을 해 왔다.

시집으로 <아침의 예언>(1973)을 시작으로 <생각나지 않는 꿈>(1991), <겨울강>(1994), <1미터의 사랑>(1999), <벙어리장갑>(2002), <손님>(2006), <우리 동네>(2009), <시집보내다>(2014), <알요강>(2019), <비백>(2022) 등이 있으며, 소설집은 <처형의 땅>(1974), <내가 만난 여신>(1977), <새와 십자가>(1978), <절망과 기교>(1981), <저녁연기>(1985), <혼례>(1987), <겨울의 꿈은 날 줄 모른다>(1988) 등이 있다. 아울러 50년간 써온 소설들을 묶어 <오탁번 소설>(전6권, 태학사, 2018)을 냈다.(네이버 참고)

시는 언어를 최고로 받들어 모시는 문학의 장르”
노시인의 해학과 성찰이 번득인다.

해동갑,해름,휘뚜른 등 해박한 시어로
나이, 늙음, 죽음, 존재 등의 문제까지도 넘어서 담대한 주제를 혼자 중얼거리듯
명쾌하고 통쾌하게 풀어내신다.

유쾌하신 오탁번 시인님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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