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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책들

조선잡사

'사농' 말고 '공상'으로 보는
조선 시대 직업의 모든 것
강문종 외 3명 (2021)

예순 일곱가지 조선시대의 직업에 관한 재미있는 일과 관련한 일화를 정리.
'잡job'의 역사이며 '잡雜'스러운
역사이기도 하다한다.
이 책의 소개할 직업을 고른 기준은
ㅡ조선사람의 삶을 이해하는데 긴요한
직업,
ㅡ현재 독자에게 덜 알려진 직업,
ㅡ하는 일이 흥미로운 직업.

동아일보 칼럼연재 (17.6/6~18.9/4)

1부.일하는 여성들
삯바느질을 직업으로 일삼은 여성, 군관을 돕는 가사 도우미인 방직기, 화장품을 파는 매분구 등 옛 여성의 사회적 활동 영역을 볼 수 있어 조선시대의 여성이라는 뻔한 선입관에서 벗어날 수 있는 부분이다.

2부.극한직업
사형을 집행하는 회자수, 천대를 받으며 살아야 했으나 지금의 워라밸을 지키며 살 수 있던 땅꾼, 영화 '대호'와 같이 호랑이와 싸우며 사냥을 해야 했던 착호갑사가 이에 해당한다. 반인류적 행위도 마다하지 않고 행해야만 했던 그들의 고단한 삶의 방식을 볼 수 있다.

3부.예술의 세계
한 수를 어떻게 두느냐 마느냐로 돈을 벌었던 프로 바둑 기사인 기객, 스탠딩 코미디를 전문으로 하는 재담꾼, 지금의 가수로 볼 수 있는 가객, 마술사로 볼 수 있는 환술사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삶 속에서 웃음, 즐거움을 잃지 않으려 했던 것은 그 시절에도 마찬가지였다

4부.기술자들
플로리스트인 화장, 가장 화려함을 보여준 가체장, 조선의 제일가는 붓을 만드는 필공같이 한 분야만을 파고 전문인이 된 기술자들이 있다

5부.불법과 합법사이
매를 맞아주던 일이 실제였다는 걸 보여주는 매품팔이, 익히 들어온 거벽, 대리 군의무를 지는 대립군 등 사람들이 이렇게 까지 처절하게 살았다는 것을 볼 수 있다.

6부.조선의 전문직
수학에 능해 회계 업무를 담당하던 산원, 예쁜 글씨를 써주는 서수, 변호사로 백성들을 도왔던 외지부가 바로 조선의 전문직종들이다.

7부.사농공상
소금을 파는 염상, 부동산을 중개하는 집주름, 세마꾼, 보상과 부상을 함께 부르는 보부상이 이에 해당한다.

조선시대 일반인들 그들이 살아가는
삶에서의 기준에서 그들의 직업은 귀하디 귀한 일이었음을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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