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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레킹)

서초구 근린공원 트래킹 § 청권사(淸權祠)

 

밖은 이미 봄의 절정을 지나고 있으며 푸른 옷으로 서서히 바꿔입기 시작했습니다

금년도 한참 봄의 클라이막스인 어제

서초구의 양재근린공원으로 부터 우면산,불교TV, 대성사 .방배근린공원, 서리풀근린공원 트래킹과 더불어

조선 세종대왕의 바로 윗형이며 불교를 매우 숭상한 효령대군의 묘인 청권사 등을  다녀와 소개합니다.

 

※ 트래킹일지

    일   시 : 2012년4월27일(금)

    코   스 : 서초구청-양재근린공원-우면산-대성사-예술의 전당-방배근린공원-청권사-서리풀근린공원-국립도서관

                (약10km  4시간소요)

    날   씨 : 더움

 

 

 서초구청 뒷편 양재근린공원으로 시작합니다.

마침 점심시간이라 직장인들이 많았습니다

 

 양재동-말죽거리이며 조선통신사가 지나 갔던 길이라 합니다

 

 숲이 짙은 녹색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상세한 안내판

 

 비교적 잘 꾸며 놓았습니다

 

 마음 치유센터일까요?

 

 길을 잘못들어 경부고속도로 옆 아파트로 들러섰습니다

 

 

면산으로 접어듭니다(경부고속도로 지하도 건너)

 

 미래목 푯말이 눈에 띕니다

 

 대성사(大成寺)

작년 여름 비 피해 복구차 주변이  많이 복잡합니다(추후 소개예정)

 

 

 예술의 전당 분수 안내도

 

 

 분수 시험가동중인것 같습니다

 

 

 예술의 전당 정문

 

 작년 여름의 산사태 복구 공사중

 

 우면산 종주 포기하고 중간에서 내려 옵니다  (공사중인 곳이 너무 많습니다)

 

 불교TV.무상사

 

 

 방배근린공원

 

 

 

 

※ 청권사(淸權祠)

청권사는 효령대군과 그 부인인 예성부인 정씨의 묘소와 이들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 사당입니다.

 ‘효령대군’하면 낯설지는 않은데 누군지 정확히는 떠오르지 않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효령대군은 조선의 역대 국왕 중 최고의 성군이라 평가받는 세종대왕의 형님이자

이방원으로 알려진 태종대왕의 둘째아들입니다.

이 정도면 조선 최고 권력의 자리에서 멀지 않았던 건데도 효령대군은 정치와 거리를 두었던 것으로 유명합니다.

길가에 바로 접한 정문 ‘외삼문’으로 들어가면 주변 높은 빌딩들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고즈넉한 분위기가 바로 느껴집니다.

이 청권사가 이질적인 건지 청권사 밖 도시 그대로의 모습이 어색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청권사의 이름은 정조(正祖)대왕께서 효령대군의 사당을 청권사로 사액(賜額)하신데서연유합니다

효령대군의 사당과 묘소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효령로에 있으며,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12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자료인용)

 

※ 효령대군(孝寧大君, 1396~1486) 생애 및 불교와의 연관

  세종대왕의 둘째 형으로 (진짜이름)본명은 이보(李補), 본관은 전주이씨(全州李氏)
 · 초명은 호(祜)였는데 19세에 보(補)로 고쳤다.
 · 자는 선숙(善叔), 호는 연강(蓮江), 시호는 정효(靖孝)이다.


◎ 생애
 · 12세에 해주정씨를 부인으로 맞이하였고 17세에 효령대군으로 봉해졌다.
 · 어릴적부터 글 읽기를 좋아하여 30세 전에 이미 학문과 덕성을 이룩하였고 명필이었다고 전해진다.
 · 활쏘기에 능숙하였고 효성이 지극하여 부왕으로부터 사랑을 많이 받았다.


 · 불교를 독실히 믿어 조정의 숭유억불 정책하에서 불교 보호의 방패 역할을 감당하였다.
 · 원각사 창건 때에는 조성도감 도제조를 맡았다.
 · 이 때 주조되어 1985년까지 보신각에 달려 있던 큰종과 탑골공원의 10층 석탑은

   그 제조기법이나 예술성이 뛰어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 10층 석탑은 국보 제2호로, 원각사지 대종은 보물 제2호로 각각 지정되어 있다.
 · 《법화경》, 《금강경》, 《원각경》, 《반야심경》, 《능엄경》, 《선종영가집》 등

    불경의 번역과 교정에도 힘썼고, 많은 사찰을 순회하면서 신도들을 온후하게 계도하였다.
 · 그리고 향촌의 자치규약인 향헌(鄕憲) 56조를 지어 백성들의 윤리 도덕심을 함양하였으며

    유불심법동일원(儒佛心法同一原)의 이념을 추구하였다.
 · 1418년에 아우 충녕대군이 세자로 책봉되자, 출가를 했다.
 · 좌찬성 정역(鄭易)의 딸과 혼인하여 6남 2녀를 낳았으며, 서자녀로 1남 1녀를 두었다.
 · 불교를 좋아하여 승도를 모아 불경을 강의하였다.
 · 1396년(태조 5, 丙子年) 9월 16일(음력)에 태어나 91세의 천수를 다하고 1486년(성종 17, 丙午年) 5월 11일(음력)에 세상을 떠났다.
 ·   슬하에 7남을 두었으며 1460년(세조6) 정월, 여섯째 아들 원천군(原川君)을

   병사한 아우 성녕대군에게 출계시켜 대를 이어 제사를 봉향할 수 있도록 하였다.
 · 생전에 손자 33인, 증손자 109인으로 후손이 번성하였다.

   전주이씨 대동종약원의 파종회 중에 자손이 가장 번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자료인용)

 

 


 방배역 옆 청권사(淸權祠)입구-외삼문

 

 

 

 입구의 청권사 표지

 

 

 입구의 청권사 표지

 

 

모연재-단순한 색감의 단층 한옥-제사를 준비하는 재실

 

 

 입구의 꽃과  아름다운 작은 연못

 

 

 숭조돈종(崇祖惇宗)

"조상을 숭배하고 종친 끼리는 항상 두터운 정을 갖으라는 말씀" 이라 합니다

 

 

 정문을 지나 들어서면 바로 사당이 나옵니다

 

 

 내삼문-사당 안은 잠겨있습니다-태극문양이 멋있습니다

 

 

 효령대군 내외분의 묘표석(墓表石)-비각을 지어 옮겼다합니다

 

 

 효령대군 부부 묘(좌측-효령대군, 우측이 해주 정씨)

 

 

청권사 담이 끝나는 지점에 서리풀공원 입구가 있습니다

 

 

 상세한 안내도

 

 

 벗꽂이 푸짐합니다

 

 

 명물- 누에다리

 

 

 누에의 이미지 형상 작품

 

 

국립중앙도서관

 

 

 

 

어제 오후에 갑자기 다녀온 서초구의 둘레길 트레킹

날씨가 워낙 좋아 땀을 흘리면서도 잘 정돈된 코스가 너무 좋고 오가는 분들의 여유 또한 좋습니다.

역사의 장소인 서울에서 여기 저기 많은 유적지가 있지만, 평소 가보고 싶던 방배역 옆의 지나가는 청권사는

궁금증도 해소되었고 또한 시기적으로 억불사상이었던 조선초기에 불교에 대한 버팀목이되시어

많은 불사에 관여(양주 회암사,천안 광덕사,곡성 태안사,양평용문산 상원사,부안 실상사,원각사

강진 만덕사 등등) 하신 효령대군께서 대단하시고

아우에게 왕위를 양보하는 미덕으로서 세종대왕과의 형제간의 우의를 보이신 점 등이 천수(91세)를

누리시는 동안 권좌와 재물을 초월하신분 인것 같습니다.

 

잘 아시는 관악산 가면 있는 연주암(戀主庵) 이 효령대군의 눈물일까요?

방배동 근방에 있는 효령로(路)도 궁굼증이 해소되었습니다.

 

우면산의 대성사(大成寺)주변과 곳곳 절개지 주변을 지나 오면서 작년 여름의 악몽도 떠 올랐으며

가슴 아픈 현장에는 아직도 공사중인 곳이 여러군데 입니다.

안타깝습니다. 올여름전에 공사가 잘 마무리되기를 기원합니다.

 

오전 일 마치고 오후의 트래킹- 땀 많이 흘리고 참 뜻있는 코스였다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일도거사....§